2020년은 나에게 있어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해가 될듯하다. 지난 3년간의 추리닝에 병자 코스프레를 완전히 벗어나는 한해가 될것이고 달라진 육체로 새롭게 시작하는 첫 발자국을 딛는 해가 될것이다.드디어 쌓아놓기만 하던 새구두를 다시 신게될 것이다.
친구가 추운데 쓸데없이 한라산 올라가 보내준 사진.저작권은 친구에게 있으나 나는 멋대로 쓴다.
삶이 마법같다는 생각은 몇십년 전부터 느껴왔던 것인데 근래는 그 마법의 매카니즘에 대해 조금씩 윤곽이 잡혀간다.
덕분에 죽음이 친숙하고 무료하고 별 의미없이 느껴지던 삶에 하나의 작은 목표가 생겼다. 나는 삶의 마법사가 될것이다.!!
No More Monkey !!
물 흐르듯 균형과 조화로 사는것이 마법의 비밀이란것을 깨달았다. 더이상 에고 원숭이들의 무지에 휘말리지 않고 살아갈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경험과 깨달음을 통해 알게된 삶의 보석들을 인연닿는 분들과 나눌것이다. 어떤 방식으로 어떤분들과 나누어야 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천성 자체가 게으른데다 3년간 시체놀이 관성법칙이 아직 남아서 몸 움직이기가 정말 귀찮다.. 알아서 인연따라 모든것이 가는 방향대로 제자리로 돌아 가리라 본다. 억지로 하는것은 뭐든 항상 부작용이 생기니까..
나는 안올라갈 한라산 눈산길
근래 일어난 삶의 마법.. 11월달 갑자기 후배가 연락이 오더니 다짜고짜 계좌를 알려달란다. 뭔가 좋은일이 생긴듯 내가 생각나서 나누고 싶었나 보다. 여유있음 아이들 용돈이나 주라고 나는 돈 필요없다고 아무리 괜찮다고 해도 계속 조르기에 계좌를 알려주었다. 생각보다 다소 많은 금액이 갑자기 들어와서 깜짝 놀랐다.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하길래 다음부턴 절대 그러지 말라고 화내면서 고맙다고 하고 무엇에 쓸까 하던차, 브런치에 기록했듯 갑자기 담석증에 걸려 입원하는일이 벌어졌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몇년간환자놀이 하느라 항상 무일푼으로 아무 생각없이 살아가던차에 후배가 먼저 도와주지 않았음 갑자기 닥친 병원비 때문에 곤경에 처할뻔 했다. 일이 생기고 돈을 마련하려 했다면 무척 짜증나고 골치아픈 상황(다 큰 성인이 남한테 돈 이야기 하는것만큼 어렵고 자존심 상하는 일도 없다.)이 됐을텐데 반대로 돈이 먼저 들어오고 바로 일이 생겨서 무난하게 금전 신경 안 쓰고 자존심 구길일 없이 처리가 됐다.
신기하게도 병원비와 보내준 금액이 얼추맞았다.항상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필요한 만큼만 적절하게 물 흐르듯삶이 조율되굴러 간다는것을 매순간 느낀다.물론, 도움받은 그 이상으로 이번에 내가 갚아주게 됐다. 내 성격상 남에게빚지고는못사는성격이란걸 아는 후배가 순수한 마음으로 던져놓은 밑밥(?)에 걸려든것 같기도 하다.내가 돈으로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란걸 아는 녀석 인지라 그랬는지도..
자동차도 필요할땐 생기고 커피머신도 원하면 생기고 원하면 응답하는것이 우주의 법칙이다. 단순한 물리 법칙이지만 욕망에 눈가린 에고들에겐 '시크릿' 처럼 온갖 부작용과 더불어 불가능 하다는것을 알기에 차라리 입을 닫는게 낫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악기 연주를 못하는 사람이 아무리 좋은 악보를 들고있어봤자 스스로를 죽이는 독이 될뿐이다. 보물 악보 욕심 내지말고 악기를 먼저 배우는것이 순리다.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현시대 물질만능 주의에 물든 에고들에겐 보물도 스스로 자멸하게 만드는 독약이 될것이 분명하다. 아인쉬타인의 이론으로 에너지가 아닌 핵폭탄을 만드는것이 에고들의 본성인지라
..음..또 음...이다.
50년간 살면서 인간을 충분히 알게된바, 지금의 인류에겐 답이 안 나온다는 이야기.
The Magic of My Life
삶은 진정 마법으로 가득찬 놀라운 게임이다. 그것을 알게된것을 '깨달음' 이라고 하며 그 룰을 알고 삶의 마스터 자격을 가진 극히 희박한 자를 '깨달은 자' 라고 부를 것이다. 그것이 향후 신인류가 나아갈길이다. 그들이 악기를 연주할수 있을때 지금의 구 시대 인류에겐 독약과 같은 좋은 악보들이 모두 훌륭한 음악이 돼서 흘러나올 것이다..
기존 인류의 Monkey 에고 성질을 거부한 깨달은 극소수 신인류에 의한 새로운 시대의 개막,야만과 무지의 종식, 그날이 곧 온다.믿어보자.나는 절대 허튼말은 하지 않는다. 2020모두 행복한 새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