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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Aug 08. 2020

카르마 쳇바퀴 'Time Out' Counting

끝날때까지 돌고 돌고..


재벌이 자기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려 한다면 그 전에 재산을 지킬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먼저 길러 주어야 한다. 재물에 대한 소중함과 올바르게 사용할수 있는 삶의 지혜가 없으면 돈은 도리어 인간을 망치게 된다.


어떻게 해도 유산을 물려받아 꽁으로 부자가 돼 놀고 먹겠다는 뻔뻔한 생각을 버리지 않아서 유산이 주어지지 않을때.. 자격을 말해줘도 자격을 얻는것엔 관심없이 유산만 집요하게 탐내기 때문에 ' 제사보다 잿밥에만 관심이 있다' 라는 속담이 생겼다.  


'부자가 되기 위해 힘들게 수련해서 욕심을 버린다' 라는 이해되지 않는 모순앞에서 인간의 평균 지능이 조금만 더 좋았어도 말도 안되는 게임을 하고 있다는 것을 진작 알아챘을 것이고 카르마 라는 쳇바퀴에서 내려섰을 것이다. 수천년전부터 이미 붓다나 예수같은 사람들간간이 와서 카르마의 쳇바퀴에서 내려오는 방법을 말해주고 갔지만 욕심을 버려야 부자가 되는 패러독스 퀴즈를 에고들은 풀어내지 못한다.


"그래서 (더 빨리 달릴려면) 어쩌란건데? .. "


역시나 같은 질문과 같은 대답..  조금만 더 빨리 달리면 쳇바퀴를 벗어날수 있을거라는 착각속에서 기진맥진 에고들이 끝없이 카르마의 '쳇바퀴'를 돌리는 이유이다.


경전은 수천년전 부터 있어왔고 삼장법사처럼 수년간 목숨걸고 구해서 봐야 하는 시대도 아니다. 인터넷이 있어서 클릭 한번이면 누구나 볼수있다. 아무리 답을 일러줘도 같은 질문반복 하는건 답을 몰라서가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쳇바퀴를 빨리 돌리는 방법을 말해주는)답이 아니라서다. 



갖고 논다고 막무가내로 칼을 달라고 졸라대는 아이들에게 타인과 스스로를 다치게 할것이 뻔히 보이는데 칼을 쥐어주는 정신나간 부모는 없다.


행글라이더로 하늘을 날고자 한다면 제일 먼저 익혀야 되는것은 잘 나는법이 아니라 착지를 먼저 익히게 만들고 사고가 나지않도록 '안전수칙'을 먼저 배워야 다. 안전하게 착지하는 법에는 관심없이 날게만 해달라는 억지를 받아줄 스승이나 전문가는 없다. '그러다 죽어' 아무리  말해줘도 욕망에 휘말린 에고는 이해를 못한다.  의사는 칼로 사람을 살리는 기술을 배우려 하지말고 먼저  해치지 않는법부터 배워야 다. 


어른은 칼을 장난감으로 쓰지 않지만 미 성숙한 아이가 칼을 쥐면 어김없이 우쭐해서 타인과 자신을 해치게 된다.  물질과학과 생명 공학의 인간의 과도한 욕심은 이미 위험수준을 넘어섰다. 아인쉬타인이 아직 미성숙한 인류에게 스스로 자멸할수 있는 칼을 쥐어준것 이란것을 현 시대 인류말세로 증명하고 다.


본능은 이성을 초월한다?


'나는 마음을 닦아야 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 어찌되건 신경쓰고 싶지 않다.'


도돌이표 안에 갇힌 에고 시스템의 매트릭스..  목적 자체가 엉뚱하면 애초 방향이 잘못 됐으므로 결과가 제대로 나올리가 없다. '사랑'이 뭔지 알고 싶다면 도서관에 책들 뒤지며 처박히는것 보다  사람들과 부딫치며 체험으로 깨달아야 하고 인간의 죽음과 삶의 고통을 알고 싶다면 가난과 병마에 직접 맞서보면 자연히 알게된다.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두려워 도망만 다니면서 지식과 책으로 그것을 안다고 할수는 없는법이다. 


마음 수련하고 도 닦는 목적이 뭔가? 보다 진화된 인간답게 살기 위한 것이다. 선하게 어울려 사는것엔 관심없이 나혼자 '좋은데 가보세' 라는 이기주의가 경전이라는 악보만 읽을줄 알고 악기는 연주하지 못하는 껍데기 도인들만 양산되는 이유이다. (개인 해탈을 추구하는 소승주의 불교와 기독교의 휴거 사상등이 대표적이다.)


지구와 함께 살겠다면 쓸데없는 견성이다 뭐다 그런거 하느라 세월 보내느니 시집 한권 보는것이 낫고  명상해서 좋은데 가보고 이것저것 재미난거 보고 싶다면 유원지 놀러 가거나 넷플릭스 한달 얼마 내면 더 재미난거 널렸다. 생활도피를 도닦는걸로 착각하며 인생 허비해봤자 밀린 카르마란 숙제만 잔뜩 남길뿐이고 지구 입장에서 '너 잘했다 같이 살자' 하지 않는다.


도 닦았다 에헴하며 근엄하게 담배꽁초 버리는 인간보다 쓰래기 분리수거 잘 지키는 인간이 지구 입장에선 더 낫다 . 처자식 가족들 내팽개치고 가정파탄 내고 물귀신짓 하던 카르마들 줄줄 달고서 칼 쥐어주면 떵떵거릴 헛꿈꾸는 교만한 원숭이 짓은 하지 말라.


천국에 살고 싶다면 그곳이 어딘지 찾기보다 스스로 입주 자격이 되는지 부터 따져보라. 건달은 자기들끼리 만나고 어울려야 편하듯 결국엔 자신의 파장에 맞는 곳이 (설령 타인에겐 지옥 일지라도 )본인에겐 가장 편하다는것을 알게될 것이다.


 눈먼자들의 도시 Blindness (2008) 영화 한 장면


지금부터는 슬슬 나침반과 전등을 필수장비로 점검해 둬야 할 시기다. 올해 징조들을 유심히 지켜보라.. 누군가는 기후는 원래 이상 주기가 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 하겠지만 인류는 내년부터 베타 테스팅 마치고 본격적으로 터널에 진입한다고 지구가 친절하게 계속 알려주고 있다. 


https://news.v.daum.net/v/20200803102217502


향후 인류의 공동 키워드는 지구 자연과 '공존' 이고 넘어야 할 봉우리가 X 개다. 시작선에서 보면 한숨나고 출구가 까마득히 멀어 보이지만 세월이란것이 원래 앞에 놓이면 멀어 보이고 되돌아 보면 순식간이다.


장님들이 앞사람 옷자락을 움켜쥐고 누가 그 앞인지 모른채 줄줄이 따라 나서는 행렬속에서 인류는 촛불을 키던지 전등을 키던지 태양을 비추던지 각자 양심이란 성령의 불을 지펴야 그나마 어둠속에서 앞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운이 좋아서 무사히 터널을 빠져나와 모든 인류가 지난 카르마를 모두 탕감하고 밝은 세상을 맞을지, 아니면 워킹데드의 참상이 현실화 지..  인류에게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는 인간이 '어떤 존재인가' 스스로가 규정 짓기에 달려있다. 터널을 지나보면 알게 될것이다. '인간은 무엇인가? ' 부정이건 긍정이건 스스로에게 입증 해야할 시간이 다가온다. 


[공진단 RE:CORD] 아리랑 포에티크:

https://youtu.be/Mqe5uHXv7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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