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를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

<평생 바른 몸 만드는 자세 혁명>을 읽고

by 예니


많은 사람들이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더 바른 자세는 우리 몸의 다양한 변화와 통증을 야기한다. 이 책의 표지에는 이렇게 써져 있다. “자세를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 정말 그럴까? 바른 자세가 얼마나 많은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패션의 완성은 바른 자세

균형 잡힌 몸을 만들고 싶다면


예전에 그런 말이 있었다. 패완얼. 패완몸. 패션의 완성은 얼굴, 패션의 완성은 몸이라는 뜻이다. 같은 옷을 입어도 어딘가 더 있어 보이고 멋있어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비싸고 좋은 옷을 입어도 별로 멋있어 보이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균형 잡힌 몸매가 차이를 만든다. 결국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세가 중요하다. 운동을 하는 몸과 운동하지 않는 몸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 같은 운동하는 몸이라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운동하는 몸과 운동만 하는 몸은 다를 수밖에 없다. 변비도 없고 운동 부족도 아닌데 똥배가 자꾸 나온다면? 술 등 여러 식단의 이유도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척추의 정렬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척추가 앞으로 굽으면서 배가 더 나와 보일 수밖에 없는 정렬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처진 엉덩이와 휜 다리도 마찬가지다. 오랜 좌식 생활, 양반다리, 바르지 못한 앉는 자세 등이 골반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이는 틀어진 자세로 이어진다. 더 심하게 되면 통증이나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건강한 디스크의 중요성

생활 속 바른 자세를 습관화하자


이 책에서는 건강한 디스크에 대해 강조한다. “건강한 디스크는 수핵 양이 충분해 척추뼈 사이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고 몸을 앞으로 숙일 때는 앞쪽이 찌그러들면서 뒤쪽이 부푸는 모양으로 변했다가 몸을 펴면 원상태로 회복되면서 본래의 척추 형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해 준다”라고 말한다. 결국 건강한 디스크, 건강한 척추 뼈의 정렬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디스크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이 디스크 모양을 잘 보존할 수 있는 자세를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추, 흉추, 요추.. 건강하지 않은 척추 뼈는 없겠지만 특히 목디스크의 경우 전신마비까지 초래할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목이 1cm 앞으로 빠질 때마다 목뼈에는 약 2~3kg 하중이 가해진다고 한다. 일자목에 가까울수록 하중은 더욱 커져서 최대 15kg까지 가해질 수 있다. 15kg라니.. 어마어마한 무게다. 건강한 척추를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개선, 스트레칭, 운동 등이 병행되어야 한다.


높은 베개를 사용하지 않는다.

엎드리거나 옆으로 자지 않는다.

앉아 있을 때는 엉덩이를 뒤로 빼서 바르게 앉는다.

다리를 꼬거나 양반다리를 하지 않는다. 꼭 해야 한다면 번갈아가면서 해준다.

양쪽 어깨에 배낭을 메거나 한쪽 어깨에 멜 경우 번갈아가면서 멘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짝다리로 서 있지 않는다.


이 외에도 너무나도 다양한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들이 있다. 수면 자세, 앉는 자세, 서 있는 자세, 세수할 때 자세, 머리 감을 때 자세,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자세, 아기를 안을 때의 자세… 가장 중요한 것은 척추를 한쪽으로 틀어지도록 유발할 수 있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바른 자세 지도자의 본질

올바른 척추 정렬을 만들자


사실 이 책도 자세 교정 클래스 수업을 준비하면서 빌렸던 책들 중 하나다. 이 책은 뒤늦게 읽고 이렇게 독서노트를 남기게 되었다. 척추측만증,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필라테스 수업을 하다 보면 이러한 질환을 가진 회원님을 만나게 된다. 그러면 나도 모르게 겁이 난다. 아 내가 잘 가르칠 수 있을까? 나랑 그룹 수업하다가 다치시거나 상태가 더 악화되면 어떡하지? 어떻게 접근해야 되지? 뭐 이런 질문들과 두려움을 마주한다. 필라테스 책을 읽었을 때도 그렇고 이 책을 읽고 나서도 그렇고 결국 본질은 같다. 올바른 척추의 정렬을 회복시키는 것. 척추가 한쪽으로 찌그러지지 않도록 공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운동시켜 주면 되는 것 같다. 물론 굉장히 단순화한 본질이지만 말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내가 경추의 중요성을 간과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거북목, 일자목, 목 통증, 목디스크, 어깨 통증 등은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이 중요성을 간과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갈길이 참 멀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그렇지만 결국 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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