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앉아 있는 자세가 내 건강을 좌우한다

<앉는 자세 3cm로 내 몸이 확 바뀐다>를 읽고

by 예니


바른 자세란 무엇일까? 바른 자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서 있을 때의 바른 자세, 앉아 있을 때의 바른 자세, 누워 있을 때의 바른 자세, 허리를 숙일 때의 바른 자세 등 다양한 바른 자세가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국민의 대부분은 많은 시간 앉아서 시간을 보낸다. 학생일 때는 공부를 해야 해서, 성인이 된 후 사무직으로 일할 경우 일하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게 된다. 과연 바르게 앉는 자세란 무엇일까? 이번에 내가 맡은 바른 자세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 이 책을 읽어 보았다.





골반의 중요성

골반은 어깨 통증, 변비, 생리통 등에도 영향을 준다


이 책에서는 앉아 있을 때 골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서 있을 때는 발로 몸무게를 떠받치지만 앉아있을 때는 골반이 떠받치게 된다. 골반이 바르면 척주, 엉덩관절, 넙다리뼈 등 골반에 연결되는 뼈와 관절이 모두 안정화되어 허리통증뿐만 아니라 어깨, 목, 등의 결림도 해소된다고 이야기한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허리를 과하게 꺾어서 앉기보다는 엉덩이를 앞에 두고 등을 구부려 기대서 앉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골반을 뒤로 기울여 장시간 앉아 있다 보면 자연스럽게 골반 뒤에 있는 둔근은 억지로 펴진 상태가 된다. 늘어난 상태에서 제대로 된 힘을 쓰지 못하고 약화된다. 반대로 골반 앞쪽에 있는 장요근 등은 제대로 쓰이지 않고 움츠러든 채로 유지되게 된다. 결국 늘어난 쪽도, 긴장된 쪽도 근육의 움직임이 제대로 일어나지 못한 채 약화될 수밖에 없다. 또, 골반에는 여러 장기들이 존재한다. 방광, 직장, 여성의 경우에는 자궁 등이 있다. 골반의 건강은 신경, 장기 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엉치뼈 앞쪽에는 부교감신경이 거미집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다고 한다. 이 부교감신경은 온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특히 직장, 방광, 생식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골반이 뒤로 기울면 엉치뼈에 부하가 걸리게 되고, 그렇게 되면 바로 앞쪽에 있는 부교감신경이 방해를 받아 골반 속 장기들의 기능도 떨어지게 된다. 결국 골반을 바로 세우면 변비, 요실금, 생리통, 자궁후굴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궁둥뼈 3cm의 법칙

엉덩이를 최대한 뒤로 빼서 앉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앉아야 될까? 이 책에서는 책 제목처럼 궁동뼈 3cm의 법칙을 강조한다. 궁둥뼈 3cm의 법칙이란 궁둥뼈를 조금 띄워서 3cm 뒤로 당겨서 앉는 것이다. 최대한 엉덩이를 의자 끝으로 빼서 앉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궁둥뼈가 너무 앞에 있으면 골반을 뒤로 기울이기 쉽고, 그러면 허리와 등이 구부정해진 채로 앉기가 쉬워지기 때문이다. 궁둥뼈를 뒤로 당겨 앉아서 등과 허리를 등받이에 기대어 좀 더 바른 자세로 앉을 수 있게 된다. 발은 항상 지면에 닿아야 한다. 발이 닿지 않는다면 받침대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 발은 너무 멀거나 가깝지 않게 무릎과 직각을 이루는 위치에 두는 것이 가장 좋다. 다리를 꼬거나 발목을 꼬는 등의 자세는 피해야 한다. 오래 앉아 있으면서 다리를 꼬고 싶어질 때는 앉은 상태에서 뒤꿈치를 드는 카프레이즈 동작을 하면서 움직여 주는 것을 권장한다.



바른 자세는 결국 습관

나부터 바른 자세를 습관으로 만들자!


사실 ‘바른 자세’를 몰라서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보다 알면서도 그걸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나도 다리꼬기, 아빠다리로 앉기, 발목꼬기가 습관이다. 결국 자세는 습관인 만큼 습관을 개선해서 바른 자세를 습관으로 잘 만들어봐야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나의 자세를 점검해 볼 수 있었다. 또, 내가 바른 자세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정확하게 알고, 이를 내가 잘 실천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급하게 빌려 읽었던 책이었는데 수업을 준비하는 데 여러모로 도움이 된 것 같다. 앞으로 나부터 바른 자세를 잘 유지해야겠다. 그리고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더 좋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수업을 제공하고 싶다. 이번 수업을 너무 잘하고 싶었다. 그런데도 여전히 벼락치기로 준비하는 나 때문에 회의감도 들었다. 근데 수업을 준비하면서 설레기도 했고, 수업을 하고 나서는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원하던 수업을 할 수 있었음에 참 감사하다. 앞으로 더 공부하고 내 몸을 가꾸면서 기회가 왔을 때 잘 잡을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