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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해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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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여해 May 06. 2021

만나서 반가워요! 궁금해지는 해녀학교 동기들 첫 만남

한수풀해녀학교는 기숙사도 있어요~

제주 한수풀 해녀학교 : 귀덕2리 마을특화사업으로 시작!


한수풀해녀학교를 네비에 치고 갔으나 그곳에서 다른 쪽으로 가라고 여러 사람들이 알려주신다. 귀덕2리 사무소에서 함께 모여 오리엔테이션을 받았다. 학교 교정이 아니라 왠 이사무소?이라고 생각했는데, 한수풀 해녀학교와 귀덕2리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왜냐하면 한수풀해녀학교가 애초부터 귀덕2리 마을 특화 사업으로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도 어촌계에서 운영하고 있고, 그래서 어촌계장이 해녀학교장을 겸임한다고 한다. 



해녀학교 교장선생님, 귀덕2리 이장님, 해녀회 회장님께서 오셔서 환영인사를 해주셨다. 그리고 현재 행정을 맡고 있는 사무국장님이 해녀학교과 일정에 대해 1시간 동안 말씀해주셨다. 얘기만 들어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은 4개월이다. 




한수풀해녀학교 기숙사 : 4개월의 해녀학교 일정동안 사용 가능!


귀덕2리 사무소에는 이층에 기숙사가 있어서 구경했다. 기숙사가 있다는 얘기는 인터넷 검색에서도 몰랐던 내용이다. 침실 두 방이 있었고, 거실과 부엌이 있었다. 생각보다 규모가 컸고, 깨끗했다. 1박에 1만 5천 원, 한 달에 30만 원으로 학교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어서 정말 학교구나 싶었다. 지금은 서먹하지만, 동기들끼리 친해질수록 기숙사가 파티장으로 변한다고 한다. 




수없이 했던 CPR : 해녀학교에서 CPR 교육?!


이후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다. 대한심폐소생술협회에서 정식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 세브란스 병원에서 나온 모양이다. 심폐소생술 교육과 함께 세브란스에서 만든 약을 팔아서 놀랐다. 심폐소생술 교육과 함께하며 겁을 주니 사람들의 지갑을 열기 좋은 듯하다. AED 사용법이 중요한데, 그걸 생략하고 약을 파셨다! 그 분들이 떠나고 나서 사무국장님도 '이럴 줄 몰랐다'며 놀라하셨다.



정말 재미있었던 동기들의 자기소개!


이후 31명의 입문반, 21명의 직업반 입학생들이 자기소개를 했다. 살면서 수많은 자기소개를 봤을 텐데, 가장 재미있고 흥미로운 자기소개 시간이었다.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2분 남짓한 짧은 자기소개가 지루하지 않을뿐더러 이야기를 계속 듣고 싶어 졌다. 사람들에 대한 궁금증이 가득해진다. 다양한 삶의 흔적들을 마주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일 것 같아서 마음이 들떴다. 



잠수장비 소개 : 잠수복, 마스크, 스노클, 오리발


이후 잠수장비 소개가 있었다. 물안경, 스노클링 빨대, 오리발, 잠수복 이렇게 4개가 가장 필수적인 장비라고 한다. 이후에 “호맹이” 도 공구를 할 예정이라는데, 이름이 너무 귀여웠다. 학교에서는 잠수복은 대여해주지만, 다른 장비는 모두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이번에는 새로운 3mm 잠수복을 구입해서 새 잠수복을 4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입학하기도 전부터 숙제! 이 책 다 읽어오기



한수풀해녀학교 수업 시간 : 13시 ~ 18시


학교 정규 일정은 13시부터 18시까지 이다. 첫 일정도 그렇게 끝이 났다. 설렘과 기대가 가득한 한수풀 해녀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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