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일과 집안일의 상관관계

by 트윈플레임

요즘 이래저래 신경 쓸 일이 많다.

회사에 오면 매일매일 새로운 일이 팡팡.

집에 오면 새롭지는 않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팡팡.


이상적이기로는 회사일은 회사에서 집안일은 집에 와서 하는 균형 잡힌 삶인데 실제로는 집에 와서도 회사 생각, 회사에 가서도 집 생각이긴 하다.

그런데 요즘 나의 추는 살짝 회사 쪽으로 기울어 있는 것 같다.

어젯밤에도 이 일을 어떻게 풀어야 하나 하는 생각에 밤새 잠을 설칠 만큼 일 생각을 했다.

경우의 수를 수십 가지로 나누어서 생각을 하다 보니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어서 잠자리에 누웠는데도 쉬이 잠들기가 어려웠다.


눈을 뜨니 아침이다.

미라클 모닝은 요즘 통 실천하지 못하고 그저 늦지 않게만 잠에서 깬다.

막상 일어나 보니 요즘 생각의 추가 회사일로 기울어 있어서 그런지 집안 꼴이 엉망이다.

원래도 깨끗하지는 않지만 오늘따라 더 엉망인 모습이어서 살짝 인상이 찌푸려진다.


분명히 내가 생각하는 멋진 커리어우먼은 깨끗한 집과 깨끗한 책상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었는데 여기도 지저분, 저기도 지저분한 것이 현실이다.


회사 일이 잘 풀리면 집안일도 잘 된다.

회사에서 뭔가 잘 안 풀리면 집안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나의 여러 가지 직업 중 회사원이 본캐인 것이 결국 이렇게 증명된다.


오늘도 최대한 열심히 미팅을 하고 노트북에 파묻혀 이메일을 보내본다.

최대한 모든 일을 제대로 마무리하고 하루를 끝내고자.

그리고 회사일은 잊고 집으로 돌아가서 집안일에 몰두하고자.


모든 일에는 다 해결책이 있고, 지금은 그 해결책으로 가는 과정일 뿐이라며 스스로를 다독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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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집 좀 치우자!!!



*이미지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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