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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옥 Mar 28. 2016

내 멋대로 살 수는 없나요

오늘 할일들을 늦지않게 끝내야하고

누군가와의 약속을 지켜야하고

지나치게 감정에 치우쳐서도 안되며

상대방의 마음도 이해해야한다.


모든게 얽히고설켜 있어서 하나라도 어긋나버리면 너무나 쉽,

그동안 쌓아왔던 모든 것들이 무너져버린다.


그래서 오늘도 불안하다.


따지고 보면 이 모든일에

정말 분명한 인과관계가 있기나한건지.

돌이킬 수 없는 일에 꼭 내 잘못은 아닌거같은데

그 모든 책임을 홀로 지고 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원망스럽고 화가 난다.


아, 이런 것들에서 조금 자유로워지고 싶다.

내 멋대로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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