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한 마늘쫑은 입맛이 없을 때 매콤하게 무쳐먹는다.
아삭 거리는 식감도 좋고 알싸한 향과 맛이 고추장 소스와 함께 어우러져 별미 중의 별미이다.
요즘은 중국산도 있는데 좀 더 질기고 억세고 국내산은 3-5월에 제철이니 부지런히 먹어둔다.
마늘장아찌를 많이들 해 먹는데 나는 매콤한 소스와 무쳐먹는 마늘쫑이 가끔 먹고 싶을 때가 있다.
마늘쫑은 깨끗이 씻어 맨 끝부분을 다듬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둔다.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잠시 데쳐낸다. 소금 덕분에 마늘쫑은 더 초록빛이 진해지고
살짝 데쳐낸 마늘쫑은 식감은 그대로이면서 알싸한 맛이 제거되어 먹기 편해진다.
소스를 만들어주는데, 고추장 1 고춧가루 1 물엿 1 매실액 1 간장과 설탕 1/2 넣고 미리 만들어 둔다.
데쳐낸 마늘쫑 물기를 좀 빼주고 만들어둔 소스에 무쳐낸다.
무쳐낸 마늘쫑에 참기름과 통깨를 뿌려낸다.
아삭거리면서 매콤 쌉쌀한 마늘쫑무침이면 다른 반찬이 무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