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란은 각종 브런치 메뉴에서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달걀 조리법이다.
팬에 프라이를 하거나 삶거나 달걀을 조리하는 방법 중에 가장 고난 위라고 할 수 있지만
한번 방법을 연습해 마스터해두면 생각보다 쉽게 성공을 보장할 수 있다.
수란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실온에 달걀을 꺼내 둔다.
오목한 냄비에 물을 끓일 때 식초를 조금 넣어준다.
물이 팔팔 끓으면 깨뜨려둔 달걀을 물에 낮게 살며시 넣어주고
불을 약불로 줄인다.
회오리를 만들어서 그 안으로 넣으라고도 하는데 그냥 수면에 닿게 살포시 넣어주면 된다
약불로 줄여 서서히 달걀이 익도록 둔다.
물안에서 흰자가 서서히 익게 되면 국자로 건지면 된다.
여기에서 조금 더 성의를 보이자면 달걀을 처음 상온에 둘 때 가는 체망에 올려 꺼내 두면 물기가 아래로 빠져
순수한 달걀노른자와 흰자만 남게 되어 조금 더 예쁜 수란이 된다고 한다.
에그 베네딕트나 아스파라거스 위 혹은 식빵 위에 올리면 근사한 브런치가 완성되는 수란
두세 번 실패해서 연습하다 보면 금세 완벽한 수란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