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염기쁨 Nov 01. 2019

예쁨을 담다.

샌드위치 그리고 사과에이드. 


항상 엄마아빠가 해주는 밥을 먹으며 혼자서 밥을 차려먹은지도 꽤 되었을 쯔음에-

해외취업으로 외국에서 혼자 살게 되었다.


그때 생긴 버릇, 적게 먹는 음식도 '예쁘게 먹자'였다. 조금은 척박했던 아프리카땅에서

음식이 예쁘게 담긴것을 보면서 기분도 좋아졌고, 그렇게 소소한 행복을 찾았다. 


치앙마이에서는 꽤 나 좋은 숙소를 구했다.

도착하자마자 한 일은 방에 모든 짐을 풀고 정리를 한 뒤, 장을 보러간 것.


샌드위치 재료들과, 좋아하는 파스타 재료들을 잔-뜩 산 뒤, 가득찬 카트를 보며 입가에 미소가 새어나왔다. 


집에 돌아와 간단한 샌드위치를 만들고, 시원하게 먹고 싶어 얼음을 담아 사과에이드를 만들었다.



보기만해도 기분 좋아지는-예쁨을 담았다 :) 







작가의 이전글 초여름을 닮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