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매년마다 재미난 일을 구상하곤 했다.
생일 파티, 호캉스, 해외여행 등..
올해는 그 모든 것들을 할 수가 없으니 무슨 재미가 있나 싶다. 이게 코로나 블루인가? 취직보다도 요새는 하고 싶은 게 없다는 생각에 우울감이 밀려오는 것 같다.
어떻게 사는 게 정답은 아니라지만 나름대로의 삶을 살 수 없는 것도 정답은 아닌 것 같다. 어쩌면 지금의 우울감도 그것에서 오는 상실감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싶다.
그럴 때마다 한마디를 해본다.
"하 왜 박쥐는 X 먹어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