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이제 서른인걸

by 염군



"엄정화 이번에 무대 한 거 보는데 마지막에 울컥했는지 눈물이 고이더라? 근데 그거 보고 울 뻔했어."


"왜?"


"아니 모두 다 늙는데... 난 이제껏 뭐했나 싶어서."


"뭐 근데... 난 한 번도 늙는 걸 생각해본 적은 없었는데 인생에 정답이 있다고도 생각은 안 해본 거 같아. 생각해보면 화사 나이 때 엄정화는 "나이 많은 댄스가수로 사는 건 어떠세요?"라는 인터뷰도 많이 했대잖아. 지금 나이에 댄스가수로 가요대전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도 다 처음인 건데 그럼 인생에 정답이 있다는 건 아니잖아. 지금 사는 게 그럴 수 있지만 착실하게 살아도 미래는 손가락 빨지

말지를 걱정한다면 차라리 그냥 머리 비우고 사는 게 나을 수도 있어."


"그래도 난 이제 서른인데..?"


"이제 겨우 서른 일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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