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이번 달 카드값 왜 이렇게 많이 나왔어..."
아껴 쓴다고 아껴 썼는데 이번 달 카드값에 기가 차기 시작한다. 왜 이리 많이 나왔지... 그전에 쓰던 습관이 이렇게도 무서울 줄이야. 카드값만 아녔어도 조금은 풍족하게 살았을까 싶기도 하고. 벌써부터 한숨이 나온다. 이 쥐꼬리만 한 월급에 뭘 더 바라냐만은 당장의 생활고가 이렇게 또 다른 스트레스로 다가올 줄이야. 얼른 프리랜서며 갖가지 일을 잡아야 되나.
오랜만에 느껴보는 생활고. 그 옛날, 150만 원으로 하루하루를 버텼던 내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땐 젊기라도 했지. 또 이 생활을 계속할 줄이야. 비관과 자책도 잠시, 이 모든 것들을 타피 할만한 또 다른 계획을 짜기로 결심한다.
이번 연도는 정말 돈을 아끼고 돈을 모으며, 이런 걱정 따위 하지 않는 내가 되리라 다짐한다. 그러려면 회사 외적인 일에 지금이라도 투자를 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을 이어서 한다. 일단 이번 달 카드값을 어떻게든 줄이고 남은 돈으로 알뜰살뜰하게 살며 다음 달엔 투잡이든 뭐라든 해서 돈을 메우는 플랜으로 변경해본다. 그 와중에 면접도 봐야 하고... 골머리가 아파온다.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