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의 낙원

누구나 마음의 낙원은 있다

by 염스트릿

소문의 낙원 - 악뮤


따뜻한 스프와 고기가 있어요

지친 나그네여

도시에선 절대 알 수 없는 게 있죠

TV에선 절대 볼 수 없는 게 있죠


소문의 낙원

누군가 비웃으면 난 더 힘내요

소문의 낙원

물집을 터뜨리고 붕대를 감았죠

떠나야지만 알 수 있는 게 있죠


지치고 병든 나그네여

우 외톨이 나그네여

당신의 불치병은 그곳에

존재할 수 없어요


잠깐 앉아요

따뜻한 스프와 고기가 있어요

소문의 낙원

우린 모두 그곳을 찾아 떠나왔죠

겁쟁이는 절대 모를 세상이 있죠


지치고 병든 나그네여

우 외톨이 나그네여

당신의 불치병은 그곳에

존재할 수


느리게 오래 걸어가요

우 소문의 낙원으로

사랑을 발견하기 위해

도시를 떠나왔어요


음원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D54StAZFUrc

1 / 군 생활이라는 고립과 행군

물집을 터뜨리고 붕대를 감았죠


이는 직접적인 이찬혁 님의 해병대 생활의 묘사입니다. 훈련과 행군으로 육체적 고통이 따르지만 이것을 넘어서야 정신적 낙원에 도달할 수 있다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동시에 사회와 단절을 의미합니다. 군대는 도시의 소음이나 TV 속 화려함과는 동떨어진 곳에서 발견하는 본질적인 가치를 의미합니다.

P20220723_152339322_4548804B-1989-4A7A-B05B-926CFEC3282B.JPG 대한민국 남자라면 모두가 겪었을 육체적 고통. 동기가 있어 단절까지는 아니다!



2 / 불치병과 치유의 공간

당신의 불치병은 그곳에 존재할 수 없어요


여기서 말하는 불치병은 현대인이 도시에서 겪는 정신적 공허함, 외로움, 타인의 시선에 의한 상처로 해석합니다. 지친 나그네에게 건네는 따뜻한 스프와 고기는 화려한 성공이 아닌, 인간적인 환대와 위로입니다. 낙원은 각자의 아픔이 받아들여지고 치유되는 소박한 안식처입니다.

P20220824_162742765_5EF832A1-3931-4F47-BAE2-9E38E3DC4000.HEIC 배낭을 메고 나그네를 자처했다. 말은 통하지 않아도 환대와 위로를 받기에는 충분했다.



3 / 겁쟁이는 모르는 길


겁쟁이는 절대 모를 세상이 있죠


낙원을 향해 가는 여정은 쉽지 않음을 말합니다. 남들이 비웃어도 묵묵히 제 갈 길을 가는 태도. 안주하는 겁쟁이는 절대 알 수 없는, 직접 발을 내디뎌 고생해 본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깨달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인생의 묘미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배를 타고 망망대해로 나가는 것은 두렵고 외로운 일이지만, 그 과정을 거쳐야만 진정한 자아를 발견할 수 있다는 믿음이 이 곡의 배경에 깔려 있습니다. 두려움과 지침이 만연한 시대에 특별한 것 없는 '소문의 낙원'이 각광받는 이유입니다. 이 글을 우연히 마주하는 이들의 낙원을 깨우는 마음으로 글을 마무리합니다.


P20220827_185139650_9C70904D-111B-4B03-B78A-D5C3EA6647EA.HEIC 누구나 마음의 낙원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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