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집중력이 상승될까?
2026년을 맞이하기 전, 내가 꼭 하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 바로 도파민 디톡스였다.
핸드폰이 생긴 뒤부터 나는 쉬는 시간이 생기면 일단 핸드폰부터 켜서 sns와 유튜브를 즐겨봤다.
물론 도파민 주체들의 알고리즘이 "동물", "다이어리", "갓생"으로 맞춰져 있어, 유해한 게시물이나 영상을 오래 본 적은 거의 없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그렇게 허송세월 보낸 적이 많았다.
또한 도파민 중독 상태가 되면, 해외에서는 흔히, brain rot 상태라고 하며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Brain rot은 직역하면 뇌가 썩었다.라는 뜻인데, 공부, 업무뿐만 아니라 생활에 집중을 못 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말은 내가 제대로 된 인생을 즐기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다.
또한, 나는 sns에서 "갓생" 주제의 게시물들을 보면서, 나 자신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내게는 열등감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나는 대체 왜 이 사람들처럼 못 살지? 나도 열심히 살고는 있는데.
나는 sns을 왜 끊지 못할까? 그렇게 재미있는 것도 아닌데.
도파민 디톡스가 필요한 경우로,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즉각적인 쾌락에 과의존하는 경우
보상 민감도가 둔화된 경우 : 생활 소소한 보상에 만족 못 하는 경우
지루함을 못 견디는 경우
2번째와 3번째가 특히 나에게 크게 작용하고 있었다. 생활에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었는데, 최근 1~2년 동안 시간만 나면 바로 유튜브 쇼츠, 인스타 릴스를 켜고 30분 이상 멍하니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날이 많아졌다.
그래서 이번 주에 확실하게 도파민을 끊기로 마음을 먹었다.
12월 15일부터 12월 21일까지 진행하는 도파민 디톡스동안 나는 이런 것들을 금지해보려고 한다.
sns 금지 : 인스타그램, X, 링크드인 등 필요한 연락 빼고는 전부 금지
카카오톡을 포함한 채팅 앱 금지 : 알림은 무조건 1시간에 1번만 확인하기. 필요한 연락이 아닌 경우, 답장하지 않기 (특히, 단톡방)
유튜브 금지 : 샤워, 밥 먹을 때도 유튜브 영상 시청 금지. 대중교통에서는 다른 할 일 찾기
의미 없는 웹서핑 금지 : 꼭 지금 궁금하거나, 필요한 정보가 아닌데, 찾아보지 않기
OTT 금지 : 꼭 보고 싶은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경우, 그냥 들어가서 보지 않기. 공부, 업무 시 옆에 틀어놓지 않기
보통은 음식도 절제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의 경우, 외식과 가족들과의 생활로 인해, 메뉴 결정권이 나에게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기에 과한 음식인 경우, 양을 줄이고, 최대한 안 먹어 보는 것으로 일주일 보내보려고 한다.
내가 도파민 디톡스를 하기 전, 참고하려고 본 영상들이 있는데,
해쭈의 일주일 도파민 디톡스 영상
https://youtu.be/hjFw4uVIhY4?si=4S2y6RW00RC0Fgxl
https://youtu.be/v9lG1ikXZOk?si=6Y8Mp3VF8ocK1s88
이 영상들을 보며,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도파민 디톡스를 했고, 어떻게 평가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또한, 내가 디톡스 하는 기간 동안 남는 시간의 경우, 이렇게 사용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독서하기 : 일주일 동안 적어도 1권 이상의 책을 다 읽고 기록하기
일기 쓰기 : 하루도 빠짐없이 모닝페이지와 일기 작성하기
기록하기 : to-do 리스트와 미래를 위한 계획 등 2026을 위한 계획 기록하기. 브런치에 글 작성하기.
공부하기 : 매일 알고리즘 문제 풀기, SQL 문제 풀기.
뉴스, 신문 읽기 : 핸드폰에서 sns을 켜거나, 유튜브를 켤 거 같을 때, 뉴스나 신문 등 읽기.
프로젝트 진행하기 : 개인 개발 프로젝트 기획 및 진행해 보기.
이번 주 일요일까지 이렇게 진행하며, 다시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사람으로 돌아가보려고 한다!
매일 진행 상황과, 완료한 일들, 유용한 도구 등 정리하여 같이 남겨보려고 한다.
과연 집중력이 상승할까? 뜬금없이 sns를 켜서 30분을 날리는 행동이라도 많이 줄어들었으면 싶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