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드라이버, Baby Driver, 2017
<베이비 드라이버> 이 영화에서의 음악은 스토리텔링이다.
영화의 주인공 '베이비'는 청력에 문제가 있어 항상 음악을 듣고 있다. 이러한 설정에 있어 음악은 하나의 장치로써 큰 역할을 한다. '베이비'가 듣고 있는 음악은 영화의 스토리텔링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운전하고 액션 하는 것. '베이비'가 사랑하는 그녀 '데보라'까지도 음악과 연결고리가 있다.
'베이비'는 착한 사람이지만 범죄자이다.
탁월한 운전 솜씨로 범죄자의 도주를 도와주고 있다. 돈만 모으면 아버지와 새 출발을 할 계획이었지만 그 또한 쉽지 않다. 그러한 상황에서 '데보라'를 운명적으로 만나 사랑에 빠지는데 이 사랑이 '베이비' 에게는 터닝포인트가 된다. 수동적으로 시키는 대로 했던 그의 행동이 능동적으로 변화한다. 이 모든 것이 '데보라'를 위해서이다. 그가 범죄를 저지르는 이유 또한 '데보라'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의 가장 큰 강점은 신나는 음악, 딱딱 맞는 편집, 스피디한 전개다.
줄거리상 뻔한 러브스토리가 될 수도 있었지만, 연출력으로 스타일리시한 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별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