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기대해

하루한장 그림일기

by 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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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 화창했던 주말, 캘리그라피를 써주는 행사에 나가서 ‘오늘은 선물입니다.’라는 글귀를 써주고 있었다.

오늘이 선물이라는 글을 적고 있자니 그럼 나에게 내일은 무엇인지 고민이 되었다.

‘오늘을 선물로 생각하자는 나에게 내일은 어떤 의미일까.’

내일이라는 단어에 ’희망' '행복'.. 많은 단어들이 따라왔지만,

나를 포함해서 내일에 희망이 보이며 행복함을 느끼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는 오늘이 선물처럼 느껴지지 않는 날에도 억지로 오늘을 선물이라 여기고,

오늘의 '희망’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기도 바쁜데,

슬프지만 내일의 '희망'과 '행복'까지 생각하기엔 조금 버거움이 느껴졌다.


틀에 얽매이지 말고 가볍게 생각해보기로 한다. 슬픈 일도 있고,

아픈 일도 있었지만 오늘은 선물이라고 생각하면서 오늘도 잘 버텨냈잖아.

내일의 버거움으로 또 나를 괴롭히지는 말고, 가볍게 생각해보자.


내일 또한 내일의 나에겐 오늘이겠지.
내일의 나는 오늘은 선물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살겠지.


그럼, 내일의 나를 오늘의 난 그저 '기대'하면 되겠다.


그래, 그래.

내일을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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