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일기 : 나를 잃지 않기 위한 몸부림의 기록
매번 난임 병원 선생님과의 대면 시간은 짧았고,
뒤돌아서면 궁금한것 투성이였다.
블로그, 유투브, 챗지피티를 종횡무진하며 찾아보지만
모르는 사람들의 얘기는 또 신뢰가지 않았다.
난임 병원 선배인 친구에게 뭐라도 물어봐야 할 것 같아
오랜만에 카톡을 하였다.
친구에게 들려온 소식은
유산으로 내일 소파술을 진행한다는 이야기였다.
여러 번 시험관을 하고 있던 걸 알고 있던터라
무슨말을 해야할지 하나도 모르겠더라.
마음은 괜찮은데,
수술이 너무 무서워서 내 생각이 많이 났다고 했다.
친구는 감정은 최대한 없는듯 말했지만,
그의 슬픔이 어떨지 나는 헤아릴 수도 없기에,
의학적 정리 후에 오는 더 큰 상실감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다른 말하지 못하고 친구의 건강만을 빌어주었다.
울아,
몇 주 더 지났으면 유도 분만으로 보내야한다더라.
아가들도 엄마랑 조금 더 같이 있고 싶었겠지만,
사랑하는 엄마 더 아프지말라고 빨리 떠났나봐.
금방 다시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우리도 아가들 만나길 기다리며 더 건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