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가 만든 아름다운 부여
7월,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었다.
집에서 뒹굴대기는 아쉽고 나들이!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부여에 가기로 했다.
일행이 생겼고 숙소(롯데리조트 부여)를 예약했다.
마침 부여 궁남지에서 '부여 서동 연꽃 축제' 기간이기도 했다.
밤새고. 아침 일찍 출발!
원래 도착해서 연잎밥 정식을 먹으려고 했는데
대기가 많고, 식당 쉬는 시간쯤 도착하는 바람에 다른 메뉴를 골라야 했다.
장원막국수.
막국수... 를 기다려서까지 먹어야 하나-
맛집이라지만 막국수는 쫌... 별로 모르겠네... 싶었지만
일단 덥고 배고프니 먹자!
주차장에서 막국수 가게로 가는 길에 뻥튀기를 나눠주는데 요것이 또 글케 맛있다!
결국 막국수 먹고 나오는 길에 양파 뻥튀기 사뜸!
막국수(7,000)
편육 반 접시(9,000)
막국수... 면+오이+김가루+깨소금이 전부인데.
육수가 다 했다.
정말 시원하고 정말 깔끔하게 맛있다.
편육은 그냥 편육 맛. 막국수 싸 먹으니 심심하지 않아서 좋은 정도?
부여 가면 또 막국수 먹으러 갈 듯.
날씨가 넘나 좋았다. 진짜.
햇살 강렬하고 뜨거운데
바람은 솔솔 불어서 미친 듯이 덥지도 않고.
숙소 체크인
롯데리조트 부여.
호텔형 취사 안 되는 객실이었는데
나름 식탁 있는 주방 공간도 있고 넓어서 좋았다.
하지만 아쿠아가든 손님들까지 몰려서 주차장 공간이 너무 모자랐고,
체크인 시간 지나서 갔는데 사람이 매우 많아서 기다렸다. 하염없이. 양파 뻥튀기 먹으면서.
부여 궁남지
서동 연꽃 축제
궁남지는 매우 넓고
축제 기간이라 그런지 조명도 한가득,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하늘도 예뿌고 연꽃도 예뿌고 해바라기도 예뿌고.
해가 지고
축제의 꽃인 레이저 쇼가 펼쳐졌다.
너무 멋있어서 울 뻔했네.
감동의 레이저 쇼를 감상하고
시장 옛날통닭 들려서 통닭을 사서 숙소로 왔다.
배부르고 졸리고,
완벽한 마무리였다.
자고 일어나서 이 나들이의 목적,
정림사지 5층 석탑과 금동대향로를 보러 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