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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인 May 01. 2024

유포 연습 가는 길

한주 건너뛰고

지난주에 연재를 못했다.

나 스스로와의 약속인데 지키지 못했다.

미루고 미루다, 지난주 수요일 저녁에 쓰려고 했지만 회식이 있어서 밥 먹고 나니 금세 그냥 밤이 지나갔다.

역시 미리 써야 한다 ㅋㅋ


지금은 서울로 가는 기차 안이다.

심심하기도 하고, 근황을 전하기도 하려고 몇몇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국가대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어제 있었던 다른 모임에 대한 질문을 했다.

기차역에 도착해서 김치찌개 한 그릇을 먹고 출발한다.

김이 서려서 핸드폰 카메라가 흐리멍덩했다

우선 지난주 화요일에는 전주교대에 다녀왔다.

전주교대에서 유포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참 좋았다.

연수는 재미있게 잘 운영되었고,

나는 협회 강사님을 보조하며 4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전주교대에 연락이 닿은 과정이 오늘 기록의 핵심이다. 다음과 같은 방법? 과정을 사용했다.


1. 일단 유포라는 종목을 아무도 모를 것이다. (교수님들도!)

2. 나도 몰랐는데, 해보니 재밌고, 월드컵까지 있는 꽤 체계적인 스포츠인 것을 깨달았다.

3. 교수님들께 알려보자.

4. 무작정 교육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교수님들의 메일을 알아낸다.

5. 유포 체험연수 제안을 한다. 무료이고, 학부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임을 강력하게 어필한다.

6. 20-30명 정도의 교수님께 메일을 통해 제안을 전달했다.


이렇게 홍보를 열심히 적극적으로 운영했다.

누군가 나를 알아주기를 기다린다기보다 내가 먼저 그들에게 알리려고 노력했다.

사실 생각해 보면 교수님들 입장에서는 제안을 보고 흥미가 있으면 제안을 수락하면 되고, 여의치 않다면 그냥 스킵하면 되는 굉장히 가벼운 제안이었다. (메일 내용에 여의치 않다면 메일로 드린 제안은 그저 흘려주시길 부탁드리며 글을 맺었다.)


예전의 나였다면

“내가 메일을 보낸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교수님들 바쁘실 텐데, 이런 제안이 보이기나 할까?”

라며 절대 행동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나는 국가대표이기 때문이다. ㅋㅋㅋㅋ

이것도 실로 주요했다. 국가대표가 되었고, 제안드리는 유포 체험연수를 수료하면 해당 학부생들에게도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강조해서 안내했다.


즐겁다.

오늘도 즐겁게 운동 잘하고, 벨기에를 기대하는 시간을 보내야겠다.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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