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까지 2달이나 남았군 ㅋㅋ
처음 계획하기는 지금쯤 벨기에 내용을 연재한다고 계획을 했었다.
하지만 아직 2 달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그동안의 연습 및 홍보에 대한 내용으로 매주 써나가야겠다.
어제는 청주교대에 다녀왔다.
특별히 나의 모교이기에 기분이 남달랐다. 학교는 엄청나게 바뀌어 있었다.
나는 분명히 모래밭에서 ㅋㅋ 축구를 했던 기억이 나는데, 멋진 인조잔디로 바뀌어 있었다.
야외에서 유포를 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 실내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찾아가는 유포 연수 청주교대 프로그램은 총 3일로 구성되었다.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화요일은 11:00-13:00 // 14:00-16:00
수요일은 11:00-13:00
목요일도 11:00-13:00
위와 같은 스케줄로 운영된다. 나는 화요일 오후 타임에 보조를 하였고, 진짜 재미있게 운동하였다.
협회에서 나오신 강사님께서 내가 청주교대를 졸업했다는 것을 아시고, 특별히 자기소개를 시켜주셨다. ㅋㅋ
저는 체육과가 아닙니다. 영어과입니다. 웃음이 살짝 나왔다.
간단히 소개를 마치고 운동을 했다.
야외가 아니라 실내에서 진행되었기에 링을 주고받는 연습을 할 때는 조를 나누었다.
실제 주고받는 활동을 하는 팀과 참관을 하는 팀으로 나뉘어서 연습이 진행되었다.
한 번에 다 연습하는 것이 당연히 좋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참관하는 팀이 있는 것도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왜냐하면 참관 후에 다시 링을 주고받는 활동을 했을 때,
기능이 굉장히 좋아졌다는 생각이 드는 학생들이 꽤 있었기 때문이다.
이론적으로는 30분을 연달아서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지만,
실제는 10분 연습하고 10분 다른 친구가 하는 것을 참관하고, 10분을 다시 연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문득 스쳤다.
학교에서 체육을 가르칠 때도 학생들의 활동량을 확보하기 위해서 애쓰지만
어쩌면 다른 친구들이 하는 활동을 보며 기능을 머릿속으로 연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생들과 수업을 하는 것이 참 신났다.
젊은 그 에너지가 참 좋았던 것 같다.
잘 안 되는 기능이지만 열심히 링을 전달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돋보였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막 웃으며 활동을 이어나가는 모습에 기분이 좋았다.
나도 언젠가 대학생들과 재미있게 수업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전주교대에 이어 청주에도 유포가 상륙하였다.
자생적으로 그들의 리그가 만들어지면 좋겠다. 전주에서 청주에서 대학생들이 내년 유포 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다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