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문득 떠오르는 삶의 노트
이 세상에 신이 있다면, 왜 나의 인생을 이렇게 만들어 나가시는지 물어본 적이 있다.
인생을 살면서 미친 듯이 노력했는데도 이루어지지 않은 일들,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 않고 내가 생각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여정,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는 주변 인들,
불의의 사고를 당한 사람을 보아야 하는 일,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야 했던 날들,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일들이 우리 인생에서는 그 누구에게나 소리 없이 다가올 수 있다.
구약성경 중 솔로몬왕이 쓴 전도서 3장을 보면...
1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2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3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4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5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6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7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8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이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합리화라고 이야기한다면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인생은 상식과 과학으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인생 시계를 가지고 있다. 너무 이른 것도, 너무 늦은 것도 없다.
그냥 당신만의 인생인 것이다.
당신의 인생은 당신에게 맞춰진 때에 따라 흘러갈 뿐이다.
고통과 좌절의 때는 다 지나가고 기쁨과 행복, 환희가 넘치는 때가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