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 포지티브에 대해_

by 요가여니
P20210302_152424439_54CD29AC-5A7A-4C04-B70A-57A8BCE9C37C.JPG


예전에 다이어트를 심하게 할 때는 저녁을 많이 먹지 않았다. 카페에서 단 음료도 거의 먹지 않았다.

평일에는 칼로리까지 계산해 가면서 음식을 섭취했고, 그 보상심리로 주말에는 폭식을 했다.


한 달에 2킬로씩 잘 빠졌고, 배는 홀쭉했고, 허벅지가 가늘어졌었다. 무슨 옷을 입어도 버거운 느낌이 없고 가벼웠고, 제가 원하는 핏이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그치만 항상 내가 먹는 것에 관심이 쏠려있었고, 정크푸드에 대한 식탐이 정말 심했었다.


지금 내 몸을 보면 배도 볼록, 옆구리도 올록볼록, 허벅지도 통통, 볼살도 오를대로 올랐다. 체형적으로 오리 엉덩이인 나는, 전에 없을 듯이 엉덩이와 허벅지가 커지고 있는 중 :)


그래도 지금은 음식에 대한 강박이 많이 없어졌다. 예전에는 주말에 무조건 치킨이나 떡볶이, 햄버거 같은 음식을 먹어줘야 할 것 같았는데, 배달음식을 시켜 먹은지도 이제는 몇 개월이 되어가는 것 같다. 억지로 참는 것이 아니라, 정말 생각이 안 난다.


세 끼를 집 밥으로 잘 먹고 있고, 양도 일부러 조절을 안 해도 적당히 들어간다. 배부른데도 "오늘 밖에 맘껏 못 먹어" 하는 마음에 마구 음식을 입에 넣지 않게 되었다. 조금 먹어도 배부르면 멈추고, 저녁도 즐거운 마음으로 맛있게 먹고, 후식으로 과일도 잘 먹는다.


가끔 옷을 입고 내가 생각한 핏이 안 나거나 배가 나와 바지를 입기 힘들 때에는 기분이 조금 안 좋기도 하지만, 이제는 제 몸에 옷을 맞추가로 했다.


건강하게 먹고, 근육도 많이 키워 나가야지.


keyword
작가의 이전글제로웨이스트_리아이스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