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Drink and Run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연잎 Aug 27. 2022

열흘 만에 달리기

- 30분 달기기 능력 향상 2일 차

2022. 08. 26. 금


지난 8월 15일에 시작한 30분 달기기 능력 향상 코스.

코로나 확진으로 중단한 지 11일 만에 다시 시작했다.


30분 동안 인터벌을 다양하게 주면서 속도도 높여보는 코스다.


1일 차 : 3.92km / 35분 11초 / 8초 58

2일 차 : 4.99km / 39분 16초 / 7초 52 

         (총 거리 / 운동 시간 / 평균 페이스)


1일 차는 달리기 5분과 걷기 1분을 5회 반복하는 코스였다.

오늘 2일 차는 '달리기 4분 40초+빠른 달리기 20초'와 걷기 2분을 5회 반복하는 코스였다. 

20초 동안 빨리 달리는 것이 긴장과 변화를 줘서 재미가 있었다. 


이전보다 페이스도 꽤 단축되었다.

이전 30분 달리기 도전에서 너무 느린 페이스였긴 했다. 거의 9초대였다. 

걷기보다 달리기의 페이스가 더 느릴 정도였다. 

이번 코스에서는 페이스를 조금씩 올려볼 예정이다. 


달리기 이후 요가를 하고 왔다.

요가 전 달리기는 신의 한 수다. 

어차피 가는 요가, 조금 일찍 나가서 달리기 한 번 하고 가면

요가도 더 잘 되고 운동도 더 규모 있게 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 

무엇보다 그냥 요가만 하려니 뭔가 허전한 듯한 느낌이 드는 심리적 동인이 크다.  


집 오는 길,

여느 때 같았으면 막걸리 두어 병을 샀을 것이다.

그런데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래도 불금이고, 이렇게 운동도 했으니 시원하게 한 잔 해야지?라고 스스로를 설득해봤지만, 

술이 목을 넘어가지 않을 것 같다. 

뚜레쥬르에 들러 아이스크림 바 10개를 샀다. 

하나 까서 먹으면서 귀가했다. 


입맛이 없어서 복숭아와 빵 한 조각으로 저녁을 마감했다. 

놉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서 9시부터 누었다. 

잠이 쏟아져 바로 잠들었다.


새벽 3시 반, 화장실 다녀와서 다시 누웠는데 잠이 안 와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어느덧 5시가 다 돼간다. 

일찍 시작하는 토요일이다. 


선선하니 좋은 새벽, 산책이나 가볼까? 

매거진의 이전글 확진 10일 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