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승무원 면접을 보면서 여러 번의 실패를 맛보고, 어렵게 아주 어렵게 승무원이 되었다.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혹시 승무원을 꿈꾸는 분들을 위해 면접 준비 노하우에 대해서 적어보고자 한다.
우선 승무원이 되고 싶다면 내가 승무원에 어울리는 사람인지 알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1)외형적인 부분
1,1. 승무원 이미지 만들기
부정하고 싶지만, 승무원 직업의 특성상 외형적인 부분을 간과할 수 없다. 일명 승무원 머리인 올빽 머리를 하고, 진주 귀걸이를 하고, 흰 난방에 검은색 정장치마를 입고, 6cm 하이힐을 신고 거울을 봤을 때 나의 외형적 이미지에서 승무원의 느낌이 나는지가 중요하다.
이 이미지를 가지고 승무원 면접에서 다른 지원자들과 경쟁하게 된다. 자신이 자기 자신을 보기 어렵기 때문에 지인들 중 냉정하게 평가를 해주는 사람에서 문의를 하는 것이 좋다. 하여 많은 승무원 지망생들이 승무원 학원을 가지만 꼭 승무원 학원을 갈 필요는 없다.
사실 나는 항공과를 나와 승무원이 되었지만, 학교에서 도움을 받은 것은 그리 많지는 않다. 승무원 예비면접 부분이 가장 큰 도움이었다면 도움이었기에 혹여 자신이 승무원 이미지에 적합한지 냉정히 말해줄 사람이 없다면, 승무원 예비면접을 볼 수 있는 곳에서 도움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사실 이 부분을 강조하는 것은 승무원이 되고 싶다고 해도 외형적인 이미지가 승무원 느낌이 나지 않는다면 사실상 경쟁력에서 떨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코로나로 화상면접도 진행되는 항공사도 있지만, 승무원이 되기 위해서는면접이 주를 이루고 있기에 우선 승무원에 가까운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첫 번째이다.
1.2. 미소 유지하기 연습
승무원의 면접 중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미소를 유지하는 것이다. 면접장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면접장을 퇴장하는 순간까지 미소를 유지해야 한다. 내가 발언해야 하는 시간에는 미소 띤 얼굴로 이야기하며, 다를 지원자가 이야기할 때도 미소 띤 얼굴을 유지해야 한다. 다른 지원자가 이야기할 때 무표정한 얼굴은 금물이다.
이는 항공사 승무원이 되었을 때 승객 탑승 시 하기시 뿐만 아니라 비행 중에도 미소 띤 얼굴을 유지해야 하기에 오랫동안 미소지어도 어색하지 않고 밝은 미소 늘 짓는 사람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 또한 면접 전 거울을 보고 15분 이상 미소를 짓는 얼굴을 유지하는 연습을 매일 했었다. 단시간에 되는 부분은 아니기에 꾸준히 연습을 해야 면접이라는 긴장감 가득한 실전에서 입장부터 퇴장 시까지 미소를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미소 짓거나 웃었을 때 그 모습을 다른 사람이 보았을 때, 밝은 사람의 느낌, 친절한 사람의 느낌이 들도록 하는 게 그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다.
1.3. 다리 붙이기 연습
유니폼을 입고 비행을 해야 하는 승무원 직업의 특성상 자세가 중요하다. 20살 갓 항공과에 들어왔을 때는 거울을 보며 연습해도 무릎과 무릎이 붙지 않아 무던히도 연습을 했다. 사실 면접장에 들어가면 실무면접에서는 승무원의 외형적인 부분을 위주로 많이 평가되고, 임원면접에서는 외형적인 것뿐만 아니라 내면적인 부분을 평가된다고 들었다. 막상 경험해보니 실무면접과 임원면접은 달랐다. 실무면접 시에는 입장과 동시에 면접관님들이 빠른 눈으로 면접자들의 얼굴을 보시고, 그 뒤에 다리의 붙임 상태와 자세를 보시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는 열심히 컴퓨터에 무언가 입력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마도 외형적인 부분에서 승무원 이미지가 나타나는지 여부를 적는 것처럼 보였다. 임원면접에서는 나라는 사람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부터 해당 항공사에 대한 관심도를 파악할 수 있는 내용과 롤 플레이식의 질문으로 내가 해당 항공사에 적합한 사람인지 평가하는 듯 보였다.
면접 전 거울을 보고 15분 정도 무릎과 무릎을 붙이고 서있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을 계속해서 연습했다. 실전에서는 밝은 미소와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다른 경쟁자들과 함께 면접실에 들어가 면접을 봐야 하는 만큼 면접 전 꼭 이 부분만큼은 연습하고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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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는 '승무원이 되고 싶은 분들 보세요.(2) (내면적인 부분)'에 대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