苦가 다하면 甘이 올까?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정말로 고생의 끝에는 낙이 올까?
열심히는 살고 있는데.. 막내둥이라 유난히 더 그리운 가족들과 떨어져 멀리에서 아이를 혼자서 키우며 내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는 있는데..
과연 이 힘든 과정을 참고 있는 이 시간이 다하면 좋은 결과가 나타날까?
운동선수들이 열심히 연습한다고 해서 모두가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받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국회의원들이 열심히 고생의 길을 이겨내고 진심으로 국민을 위한 대표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한다고 해서 결국 좋은 국회의원으로 선출이 되는가? 계속해서 아직 古의 길 중인건가?
그래.. 쓰다고 뱉어내면 단 것이 오지 않지..
그런데...지금 이 쓴 맛의 것들을 계속해서 삼키고 있지만, 이거 얼만큼 먹고 나면 달콤한 것을 먹을 수 있는걸까? 계속해서 꼬이기만 하고 하나도 풀어지지가 않을땐....과연 이 길이 맞는건가?...
의심하지 말고 그냥 무작정 걸어가다 보면 조금씩 길이 보일것이다....?
이 세상 살아가는 일 들 중에 내가 계획해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모두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들이라고도 하지만...... 흠, 그렇다면? 그럼 꼬이는것도 다 이유가 있다는 말인데...
그렇다면, 그 꼬인것을 풀려고 노력해야 하는게 맞는건지.. 꼬이는 이유는 다른 길을 선택하라는 것인지...
정말 헷갈린다...
인생의 선택의 연속이고, 또 그로부터 파생된 부속물의 선택의 연속이고, 그로 인해 후회하기도 하고 기쁨을 맛보기도 하고, 더 나아가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하고,.....그것이 인생의 순환인걸까?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는 힘들다는 고민이 있다는 말을 꺼내기가 어렵다..
내가 고집부리고 단호하게 해 놓고는, 이제와서 약해빠진 말이라니...
2018년 12월 갑갑해 미치겠던 날에..
전화너머 언니, 엄마의 목소리 한 가닥에도 눈물이 흐르던 어느 날, 언니가 이런말을 해 줬다..
살면서 힘든건 당연한거야, 잘되면 좋은거고, 안되면 원래 그런건거야..
그래서 일이 꼬일 수도 있는거니까 슬퍼할 필요없어
다시 힘내서 풀어보면 되는거야.
원래 그게 보통이니까!
그리고 엄마가 해 준 말.
한국이든, 독일이든 사람이 어디에 있든지 힘든건 마찬가지야,
고민하는 것도 똑같고, 다만 종류가 다르고 환경이 다를 뿐이지.
너가 한국에 있었다고 해서 더 쉽고 편할 거라는 착각은 하지 말아라!
오늘..비도 내리고 틀어놓은 음악 중에서 저 노래가 나오고....하니... 다시한번 멜랑꼴리해져서 작성한 글..
힘내자, 힘내자,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