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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김연지 Jul 04. 2019

아이폰11 출시일과 가격, 그리운 애플 감성

아이폰11 건너뜁니다..가격, 출시일 예상 스펙

아이폰11 공개가 약 두 달 남짓 남았습니다.

벌써 11이라니.. 시간 참 빠릅니다.


이미 올해 초부터 아이폰11에 대한 각종 스펙들이 유출되긴 했는데

아무래도 가장 궁금한 건 가격과 출시일이 아닐까 싶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89P0UNKSUb0&t=133s



우선, 출시일!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예상 출시일을 9월 10일 또는 11일로 잡았습니다.


사실 이건 뭐 그간 애플이 매년 9월 초중순경 신형 아이폰을 발표해오긴 해서

어느 정도는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이긴 해요.

그런데, 정식 출시일은 공개일부터 약 한 달 정도 지난 10월 초중순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십 주년 기념작인 아이폰X을 빼고선 사실 공개되고 보통 일주일 뒤 출시됐었는데,

한 달 뒤는 사실상 이례적이라 할 수 있고요.


이 근거는 버라이즌. 그러니까 미국 최대 통신사의 아이폰 11 마케팅 일정이 이렇게 짜였다고 합니다.

폰아레나는 이를 바탕으로 출시일을 예측했고요.

 

그러면 우리나라엔 언제쯤 출시될까요?

흠.. 늘 그래 왔듯, 이번에도 큰 이변이 없다면 3차 출시국에 속할 것이고

그러면 11월에서 12월 초쯤에야 공개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가격!

가격에 앞서 라인업부터 말씀드리자면, 우선 정확한 명칭.

2017년 아이폰 X에 이어 작년엔 아이폰 Xr, Xs, 그리고 XsMax 이렇게 했기 때문에

올해도 로마자로 아이폰 XI냐 이런 얘기들이 있긴 했어요.


하지만 업계에서는 다시 애플의 전통적인 아이폰 명명 체계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급형 모델은 11r , 그리고 프리미엄 라인은 아이폰 11,

그리고 플러스 사이즈인 아이폰 11 Max

라인업은 이렇게 전망됩니다.


그렇다면 이제 정말 궁금한 아이폰 11의 가격은?


애플 전문가들은 작년에 나온 XS와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소프트웨어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부분은 분명히 있지만,

디자인을 비롯해서 크게 달라지는 게 없다는 이유에선데요,


무엇보다 갈수록 아이폰 판매량이 떨어지면서

애플이 계속 가격만 혁신하는 이런 무리수는 두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일각에서는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가격을 더 낮출 수도 있다고까지 얘기하지만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그러면 도대체 얼마일까요?


아이폰 11 64GB는 999달러, 그리고 256GB와 512GB는 각각 1100달러, 1200달러,

아이폰 11 Max 128GB 모델은 1100달러,

256GB, 512GB는 1200달러, 13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11R은 750달러부터 시작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그 외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로 스펙을 예상해보면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정사각형 형태로 배치....(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래요..;;)


카메라 모듈 왼쪽에는 1200만 화소 기본 카메라와 망원렌즈가,

오른쪽엔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중 사진 촬영, 광학식 흔들림 보정 기능 같은

애플이 출원한 카메라 특허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도 엿보여요.

 

하지만 이런 커다란 카메라 모듈이 스마트폰 뒷면에 있으면

(고질적인) 카툭튀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애플은 이를 개선하고 매끈한 디자인을 유지하기 위해

후면 카메라 세 개를 검은색 특수 코팅으로 덮어서

후면 유리와도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합니다.


카메라 모듈 오른쪽 위에는 쿼드 LED 플래시,

아래에는 마이크가 자리 잡고 있고요,


AP는 7 나노미터 공정의 A13바이오닉이 탑재됩니다.

이건 전 모델 A12바이오닉보다 강화된 연산, 인공지능, 기계학습 기능을 가졌다고 하네요.(너무나 당연한 얘기를 ^^;;)


애플 11은 5G 모델 없이 LTE 모델만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건 지난 4월 애플이 퀄컴과 합의하기 전까지 5G 모뎀을 구하지 못한 탓이 크다고 해요.

5G 관련 연구 개발 및 설계 기간을 고려하면 5G 모뎀이 차기 아이폰에 탑재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랜더링 사진으로 보면 아이폰 11의 앞모습도 아이폰 Xs와 비슷하고요

그동안 나온 소문에 다르면 아이폰 11에서는 노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는데,

최근 공개된 전면부 렌더링은 노치와 베젤이 약간 줄었을 뿐 기존 아이폰 전면부와 상당히 유사해 보입니다.


아이폰 11에는 갤럭시 S10처럼 배터리 공유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보이고요, 그렇다면 에어 팟도 충전되겠죠? 그래서 배터리 용량도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인 스펙은 이렇고요


흠.. 애플의 철학은 이번에도 보이지 않네요.


애플 하면 단순히 예쁜 제품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 친화적인 요소를 굉장히 중시한 기업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매우 직관적인 UI,

범용성을 고려한 3.5인치 디스플레이,

손은 최고의 필기도구이기에 펜이 필요 없는 터치 조작,

그래서 휴대폰은 한 손에 딱 들어와야 하고요~


애플만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작은 것에도 완벽하라"

"심플하게 만들어라"

무엇보다

"철저히 비밀을 지켜라"


이런 애플 기업의 이념과도 같았던 것들은 점점 지켜지지 않는 것 같아요.

스티브 잡스가 있을 때까지만 해도 발표 당일까지 베일에 꽁꽁 쌓여있던 것들은

거의 1년 전부터 유출되기도 하고요,

출시 이후에도 매년 자잘한 보안 문제와 버그들은 아이폰 충성고객들을 떠나게 합니다.


물론 소비자의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경쟁사들도 늘고 있기에 급변하는 시장 환경을 결코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애플 고유의 감성이 점점 퇴색해가는 모습은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정말 맛도 좋고 감성적인 인테리어의 식당이

인기를 끌면서 돈을 모아 확장한 느낌이랄까요..

전보다 많은 손님들이 몰리기야 하겠지만

갈수록 단골들은 기존 매력을 못 느껴 떠나게 되고,

입소문에 이끌려 온 손님들도 더 이상 찾지 않게 되는.. 그런 상황이 돼버린 것 같아요.

 

아직 그래도 출시하려면 시간이 남았으니,

진짜는 그날 공개돼봐야 모든 게 알려지겠죠.

 

정말 애플만 할 수 있는 뭔가 새로운 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하.. 아니 아니 가격이라도 좀 낮추거나..

뽑기 폰은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너무 기대가 소박한가요ㅠㅠ



https://www.youtube.com/channel/UCXQIAmNf2xq809gKk2mOpdg?view_as=subscri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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