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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김연지 Jun 28. 2022

기억은 기록으로, 경험은 경력으로

재능을 돈으로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

세상은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과 ‘시스템 속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나뉩니다. 시스템을 만든 사람은 그 시스템을 운영하는 대가로 ‘부와 시간’의 자유를 얻습니다. 시스템 속에서 일하는 사람은 ‘약간의 돈’을 대가로 시간과 자유를 잃습니다.


10대에는 좋은 대학만 가면 다 잘될 줄 알았고

20대에는 좋은 회사만 들어가면 다 잘되는 건 줄 알았습니다.

30대에는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꽃길이 ‘짠~’ 하고 펼쳐지거라 믿었습니다.


‘불’면 ‘훅(혹)’ 간다~는 불혹이 점점 다가오자, 앞만 보고 달려온 인생을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일에서 오는 성취감도, “더 나은 세상 만들고 싶다”는 욕망도 여전히 크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게 무엇인가’ 그것만 남겨두고 다 하나씩 가지치기를 해봤을 때 딱 두 가지가 남았습니다.


가족과 건강. 정확히는 건강하게, 건강한 식구들과 행복한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이더군요. 내 새끼 입에 비싸고 좋은 음식 넣어주고 부모님께도 멋진 선물을 해드리는 것도 좋지만, 내 일이 바빠서, 좋은 세상 만든답시고 내 새끼 못 챙기고 부모님 자주 못 뵈는 게 과연 잘 사는 삶인를 나이가 들수록 곱씹게 됐습니다.


그래서 시스템 안에서 저만의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회사 명함’이 나를 대변하지 못하게, 회사와 제 직함을 뗐을 때도 “’나’로 살 수 있어야겠다”고 다짐했죠. 약간의 돈을 더 벌겠다고 야근과 주말 근무를 자처하는 삶은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 이야기를 글로 썼고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만든 영상에서 오디오만 뽑아 오디오 콘텐츠로 만들고, 방송 원고는 다시 글로 탄생해 브런치나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엄마가 되면서 느끼게 된 경이로움과 동시에 나를 잃어가는 듯한 상실감은 또 다른 글감이 됐고, 브런치와 영상으로 담은 것이 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는 ’엄마의 시간관리’ 강의와 강연이라는 또 다른 길을 열어주더군요.


기사로 채 못 담은 현장 분위기나 뒷얘기는 전문성을 키워줬고, 기자를 그만둔 지금에도 IT. Tech 전문 기고와 언론사 대상 유튜브 강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SKY 출신도 아니고, 삼수생에, 취업 문턱도 겨우 넘은 지극히 보통의 머리를 가졌지만 그렇기 때문에 보통의 시선이 담긴 콘텐츠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삼수 생활, 존재만으로도 반짝이던 그 예쁜 나이를 불안으로 점철돼 보냈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아홉수 때문인지) 만 스물아홉에 무너진 허리와 목 디스크로 운동을 시작하고 피트니스 대회 입상까지 한 제 경험은 디스크로 고생하는 직장인들에게 작은 위로와 응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기억을 기록으로 경험은 경력으로. 제 인생의 모토입니다. 모든 건 사소한 기록과 소소한 경험에서 시작합니다. 인생이 내 뜻대로 잘 풀리면 잘돼서 좋은 거고, 안 풀리면 안 풀리는 대로 글감이고 소재가 됩니다.


콘텐츠를 만드는 건 노트북만 있으면 집에서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꿈 많고 재능 있는 여성들이 결혼하면서, 또 아이를 낳으면서 꿈도 재능도 가둬두고만 있는데요


전업맘은, 워킹맘이 감히 넘보지 못할, 엄마로 살면서 새로 생긴 나만의 취미가, 이전엔 발견하지 못했던 나의 재능이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냉장고 수납법, 주방 정리, 광나는 화장실 청소, 옷장 정리법, 자투리 재료로 요리 만들기, 10분 초간단 요리, 어린이집 가기 싫다는 아이 웃으며 보내는 방법, 내 아이 적성 발견하는 법, 아이 기저귀 떼는 법, 엄마표 영어, 집에서 아이와 노는 법 등 워킹맘은 시간을 내서 찾아봐야 하는 정보를 너무나 당연하게 해내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요즘은 아예 수납 전문가, 정리 전문가라는 직업도 생겼고요. 집에만 있다 보니 인테리어도 직접 하고, 도배 조명은 거뜬히 손수 다는 엄마들, 정말 부럽습니다.


경력 단절 아니고 ‘경력 발전’입니다. 밀키트가 나오고 간편식이 발전할수록, 또 1인 가구가 늘어날수록 엄마의 살림력은 충분히 스펙이 되는 시대입니다. 우리 가족 그 누구보다 잘 먹이고 잘 살게 하도록 가정의 최전방에서 땀 흘리는 사람이 바로 엄마입니다.


기억은 기록으로 경험은 경력으로. 그래서 00 기업 대리/과장, 00 엄마, 말고 진짜 ‘나’로 살 수 있기를. 휴지통에 버려둔 소중한 꿈 꺼내서 펼쳐보시길 바랍니다.


#콘텐츠는나의힘 #월급독립 #경제독립

#그로우 #퇴근뒤월급만큼더버는현실적인방법

#그로우강의오픈 #엄마는N잡러 #창작아닌 #창직의시대


펜과 노트북, 그리고 소중한 꿈만 있으면 됩니다

콘텐츠는 준비돼 있으니까요 #바로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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