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되신 구독 작가님들께
살다보면 가끔은 느린 걸음으로 나아가야 할 수도 있다.
어떤 길 위에서 멈출 수도 있다.
그러나 끝내 한 걸음을 내딛어야 한다.
삶은 그렇게 계속되어야 하므로.
[우비 순트...]를 보내드립니다.
등단 작가도 아니고, 전업 작가도 아니고, 유명 작가도 아닙니다만 브런치 작가님들 중 혹시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이 있다면 보내드립니다. 철없는 여행일기 <왓슨빌>을 주목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도 드리고 싶었습니다.
교보문고에서 '완벽하지 않은' 이 책의 초판을 보신 분께도 역시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주소나 번호만 슝-하고 알려주셔도 좋고, 근처의 편의점을 알려주셔도 관계없습니다.
마음에 드는 꼭지 한 두개만 펼쳐봐 주셔도 감사한 일입니다. 어제 어떤 분은 [분광학 입문]만 발췌해 학부 4학년 학생들에게 읽어 보게 했다고 알려 오셨습니다. 유독 한 부분이 하나의 상(像)이 되어 남는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그 선생님의 학생들 중 몇은 [우비 순트…]의 저자가 남성일 것이라고 추측했다는 후문입니다.
한두 꼭지 읽으시고 그대로 두셔도 괜찮습니다. 인쇄된 책은 언젠가는 쓰레기일 뿐이라고 하시던 스승의 말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책에 대한 리뷰는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떤 생각 3.5차원같은 정체모를 책'이 의무나 부담이 되면 안 되지요. 그러나 부족한 점도 짚는 피드백과 리뷰라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브런치스토리 책방 <작가들의 특별한 출간>에 올려주신 브런치스토리팀에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감기, 그리고 독감, 조심하세요!
“까칠한” 정양, 정연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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