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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노란 May 17. 2016

미니멀리즘 실천 12: 중고책 팔기

알라딘 중고책 서점 이용하기

책장 정리를 하면 거의 반드시 중고책 판매 서비스를 이용하게 됩니다. 번거롭고 귀찮다면 집 앞 분리수거 장에 내어두고 폐지 수집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방법도 있겠지만 상태가 좋은 중고책이라면 판매했을 때 제법 많은 돈을 받을 수도 있고, 소유권 이전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쓸모나 재미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서울에 살 때는 집 근처에 오래된 종이 냄새가 나는 작은 중고 책방이 있어서 직접 방문해서 중고책을 넘겨주고 돈을 받을 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살기 때문에 직접 방문해서 판매하기보다 인터넷 서점 중고책 판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중고책 서점마다 판매할 수 있는 책의 종류가 다르니 여러 곳을 비교해서 원하는 곳에 원하는 책을 판매하면 됩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알라딘(http://www.aladin.co.kr/home/welcome.aspx)을 주로 이용합니다. 중고 박스(정확한 명칭은 원클릭 매입 중고 박스)라는 중고책 판매 전용 상품 때문입니다. 이 박스는 알라딘에 중고 책을 담아서 보내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데, 나중에 책 판매 비용을 정산할 때 박스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따로 박스를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튼튼하게 만들어져서 배송 중에 책이 찢어지거나 물에 젖는 등 파손을 막을 수 있기도 하고요.





알라딘을 기준으로 중고 책을 판매하는 과정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알라딘 홈페이지 상단 메뉴 중 "온라인 중고샵"을 선택한다.


2. 검색 창 아래 "알라딘에 중고 팔기"를 선택한다.


3. 판매하고 싶은 책을 "검색"한다. (가급적 ISBN을 사용)

모든 책은 뒷면에 ISBN이 적혀 있습니다.


4. 검색된 책을 확인한 후 "팔기 장바구니에 추가"한다.


5. 팔기 장바구니에서 책의 정가를 확인하고 "품질 등급"을 입력한다.

  품질 등급 옆 "?"를 선택하면 품질 등급 선택에 대한 자세한 기준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입력하는 책의 정가와 품질 등급은 잘못 입력되었을 경우 알라딘 측에서 수정할 수 있고, 이 경우 매입가가 바뀔 수 있으니 정확한 매입가를 측정하고 싶다면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모든 책을 장바구니에 등록했다면 택배사 또는 편의점 중 원하는 발송 방법을 선택한다.


7. 보낼 책의 수와 가격을 확인하고 "계속 진행하기" 버튼을 선택한다.

여기 표시되는 가격은 중고 박스의 가격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8. 판매 신청 정보를 작성한 뒤 매입 "약관에 동의" 박스에 체크하고 "판매 신청 완료" 버튼을 누른다.


9. 판매 신청이 완료되면 "매입 신청서"를 출력하거나 손으로 작성한다.

직접 작성할 경우 종이에 접수 번호를 적어서 넣으면 됩니다.


10. 박스에 책과 매입 신청서를 넣고 봉한다.

알라딘 중고박스의 경우 박스 겉에 붙어서 배송된 케이블타이로 지퍼를 묶어서 보낼 수 있습니다.


지정된 방법으로 택배를 보내면 일주일 전후로 택배 배송 및 정산이 완료되어 계좌 혹은 예치금으로 판매 금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작년부터 알라딘에 100여 권 정도의 책을 판매하였고, 총 20여만 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큰 돈은 아니지만 보지 않는 책 덕분에 약간의 수입을 얻을 수 있기에 의외로 기분이 좋아지는 활동입니다. 집에 보지 않는 책이 있으다면 중고 판매를 통해 집 정리도 하고 용돈도 벌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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