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밤 조림과 함께
재료 : 밤 조림, 크림치즈, 흑설탕, 요거트, 아몬드 슬라이스
소요시간 : 5분 (밤 조림 소요 시간은 제외 - 밤 조림은 준비시간까지 하루 정도가 걸린다.)
1) 밤 조림을 꺼내 반으로 잘라 준비한다. (빵 크기에 알맞게)
2) 구운 빵 위에 크림치즈를 올리고, 준비한 밤 조림을 올린다.
3) 흑설탕을 약간 뿌려 먹는다. (안 그래도 달지만, 흑설탕을 뿌려먹으면 더 맛있어서 어쩔 수 없다.)
4) 요거트도 함께 곁들여 먹었는데, 아몬드 슬라이스를 토핑 했다.
날씨는 늘 금세 추워지고 금세 더워지는 느낌이다. 올 가을도 이렇게 스치듯 지나갈 것 같다. 가을이 왔는지 갔는지도 모르는 시간이 오면 생각나는 음식은 많지만, 몇 해전부터는 밤 조림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작년에도 남편과 앉아서 손에 자국이 깊게 남을 때까지 밤을 까서 밤 조림을 만들어 먹었는데 간밤의 고생스러움이 잊힐 만큼 정말 맛있었다.
커피, 우유, 빵 할 것 없이 여기저기 잘 어울려서 함께 먹다 보면 금방 없어지고 만다. 올해도 벼르고 벼르다 하필 야근을 마친 늦은 저녁에, 밤을 까려고 앉았다.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하는 시간이라 언제 다 까나 싶던 시간이 다행히도 얼른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