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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업플라이 유연실 Apr 26. 2019

지식/스킬을 파는 소자본 창업 수익모델

※ 이 글은 2019년 4월 업플라이에 게제된 글입니다. (원문보기)


처음으로 '내 사업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해 본적이 언제인지 기억나시나요?

저는 미국에서 Work permit을 받지 못해 회사 다니는 옵션이 제외되기 전까지는 단 한번도 사업을 생각해본적이 없었어요. 


왜냐면 사업이라는 것은 내 돈이든 남의 돈이든 큰 돈을 들여야 시작할 수 있는 것이고, 그렇게 시작한다 한들 잘 된다는 보장이 너무 낮은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지난 2년 반동안 블로그로 시작한 업플라이를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 키워오면서,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사업을 시작하고 키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오늘은 컴퓨터 한 대와 10-20 만원의 투자금으로 시작할 수 있는, 지식과 스킬 기반의 비즈니스 종류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만약 회사 밖의 세상에 퍼스널 브랜드가 잘 구축되지 않은, 시작 단계에 있는 분이라면 다음과 같은 수익 모델부터 고려해볼 수 있어요;   


프리랜싱

코칭 / 컨설팅

전자책

온라인 강의


물론 퍼스널 브랜드와 온/오프라인 상에서 영향력이 높아진다면 이 모델의 몇가지를 한꺼번에 진행하거나 통합, 변형할 수도 있고, 스폰서십, 제휴 마케팅 등을 추가해서 수익원을 늘려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제 막 조직 밖의 세상에 나오는 것을 준비하는 단계라면 우선 하나씩 잡고 테스트해보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그럼 각 옵션의 장단점에 대해 자세히 들어가 볼게요.


소자본 창업 종류 4가지


1. 프리랜싱

많은 분들은 ‘프리랜서’가 되려면 개발, 디자인 등 특정 직업군에 속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데요, 사실 현재 많은 나라에서는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부서의 일을 일반 프리랜서 또는 에이전시에게 나눠주고 있어요.


이러한 움직임은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기업의 기본적인 욕구이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더 활발하게 일어날거에요.


물론 시간과 돈을 교환해야하는 방식인 만큼 확장성이 어렵다는 단점도 있지만,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도 부업으로 시작해서 경험, 인사이트, 신용도를 쌓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장점도 있어요.

원하는 커리어 방향에 따라 다음 두 옵션을 생각해보시기 바랄게요.


1) 해외 기업의 원격 포지션을 목표로 하는 경우

중/장기적으로 해외 취업 또는 해외 기업의 원격 포지션을 노리는 경우, UpworkFreelancer과 같은 글로벌 플랫폼에서 글로벌 클라이언트 베이스를 만들고 이들로 부터 Testimonials / Referrals 을 받아두는 방식을 고려해보실 수 있어요.


이 방법을 잘만 사용하면 부수입을 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 사람들과 함께한 프로젝트가 일종의 포트폴리오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프리랜싱을 계속할 때 뿐만 아니라 기업으로 돌아올 때도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이러한 루트를 가장 잘 활용하신 분의 예는, 정규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월 500 – 1000만원을 프리랜싱으로 벌어들이고 있는 Ryan 님이에요.


2) 전문 프리랜서를 목표로 하는 경우

만약 한국 내에서 전문 프리랜서로 홀로서기를 목표로 하고 계신다면 크몽오투잡재능넷 사이트를 활용해 볼 수 있어요.


한국내의 플랫폼들은 글로벌 플랫폼들에 비해 도전할 수 있는 프로젝트 종류와 수가 제한적이지만, 영어에 대한 부담없이 쉽게 시작할 수 있어요. 또, 국내에서 쌓은 리뷰와 포트폴리오를 사용해 이후 글로벌 사이트로 진출할 때 초반 신용도를 쌓기 쉽다는 장점도 있죠.


2. 컨설팅 & 코칭

프리랜싱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시간과 돈을 교환하는 방법이에요. 이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특정 분야에 대한 상당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는 점이에요.


특정 필드에서 경력을 탄탄하게 다져오신 분들이라면, 가장 잘하고 자신 있는 일을 하면서 자신의 제공하는 서비스의 가치에 맞는 가격을 직접 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능력이 부족하다면 철저히 시장에서 외면될거에요.


이 루트를 사용하신 분의 예는 Arianna 님이에요. Arianna 님의 경우 마케팅 분야에서 쌓아오신 경력을 사용해 1인 컨설팅 기업을 시작하셨고, 지금은 다양한 분야의 분들을 영입해 마케팅 에이전시를 운영하고 계세요.


3. 전자책

만약 지금 당장 고객에게 컨설팅을 하거나 프리랜서로서 프로젝트를 따내는 것이 시간적으로 불가능하다면, 디지털 제품을 만들어 파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도 있어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전자책인데, 자가 출판이 가능하고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대중에게 팔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단, 한국의 경우 전자책 시장이 아직은 작기 때문에 베스트셀러로서 자리매김하지 않는다면 의미있는 수준의 돈을 벌기는 힘들거에요.


하지만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서 신뢰를 쌓고, 퍼스널 브랜드 (또는 자신의 제품/서비스)를 간접적으로 홍보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요.


이 방식을 잘 활용하신 분은 바로 유진님이에요. 유진님의 경우 네트워킹의 중요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책으로 발간하셨는데, 발간된 책은 다양한 강연과 함께 부가적으로 유진님의 퍼스널 브랜드를 서포트하는 역할을 하게 됐어요.


4. 온라인 강의

마지막으로는 제가 최근 집중하고 있는 사업 모델인 온라인 강의에요. 온라인 강의의 경우 초반에 투입되는 시간이 상당히 길다는 단점이 있지만, 한번 만든 서비스를 10명, 100명, 1000명, 100000명 이상에게 추가 비용없이 팔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업플라이의 주요 수익 모델을 온라인 강의로 잡았어요. 우선 이 수익 모델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두가지 방향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1) 오픈형 플랫폼

Udemy (글로벌), 인프런 (한국), 에듀캐스트 (한국) 등과 같이 플랫폼에 올려서 그 플랫폼을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파는 형식을 의미해요. 그렇기 때문에 따로 세일즈, 마케팅을 할 필요가 없고, 웹사이트 없이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죠.


하지만 플랫폼 전체에서 프로모션이나 할인이 행해지면 참가해야하고, 세일즈/마케팅 전이 과정 (Marketing Funnel) 을 기획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마케팅 방식을 시도하고 테스트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단점도 있어요.


2) 폐쇠형 플랫폼

Teachable (업플라이 강의 호스팅), ThinkificKajabi 등의 서비스를 이용해 독자적으로 웹페이지 생성하고,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마케팅 채널에 직접 판매할 수 있는 방식을 의미해요.


물론 내가 원하는 대로 웹사이트를 만들고, 가격을 정하고, 마케팅과 세일즈 과정을 기획하고 컨트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현재 청중이 전혀 없는 경우 고객 베이스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어요.


사업 준비할 때 알아두어야 할 것

많은 분들은 사업을 시작하려면 지금 다니는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올인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데요, 저는 사실 여기에 동의하지 않아요.


사업을 준비하고, 리서치하고, 아이디어를 검증하는데 생각보다 꽤 많은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기도 하기 때문에 막상 모든 것을 올인하고 나면 이 시간을 버텨내는데 큰 압박이 있거든요.


물론 하루에 반 가까이 묶여있는 회사 생활을 하면서 새로운 것을 준비한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래도 처음에는 사이드 프로젝트 (Side Project)로 시작을 해서 단계적으로 키우는 방법을 생각해보시기 바랄게요.


만약 지금 회사다니면서 어떤 것을 준비해야할 지 모르겠다면 ‘언젠가 사업하고 싶다면 회사다니면서 준비할 것’ 영상을 확인해보시기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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