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게 살아가기
명희 이모는 이러고 산다_당당하게 살아가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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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케이마트에 빠져있다. 질 좋고 가격이 저렴한 옷이 많아서 시드니에 있는 동안 구경을 많이 하고 있다.
이 옷도 보고 저 옷도 보고••• 하지만 막상 입어보는 옷은 펑퍼짐하고 넉넉한 옷뿐이었다. 그러다 문득 딱 달라붙는 옷을 입어보고 싶어 입게 되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너무나도 미웠다. 퉁퉁한 팔뚝살, 툭 튀어나온 뱃살, 무거워 보이는 다리. 정말이지 보기 싫었다.
거울 앞에서 나의 모습을 보는데 직원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너무 예쁘다! 시도해 봐! 뭐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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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칭찬에 구매를 했다. 집에서 다시 입어보는데 다시 자신감이 없어졌다.
자신감은 없었지만 다시 어깨를 펴고 멋진 포즈를 취했다. 당당한 모습으로 다시 거울 앞에 마주했다.
“음?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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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나의 모습이 예뻐 보였다. 또한 그런 나를 보며 예쁘다고 해 주는 친구들 덕분에 더더욱 어깨를 피고 다닐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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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 많은 옷을 사고 있는데 앞으로는 같은 티셔츠(노란 티셔츠)만 입지 않고 다양한 옷을 시도해봐야겠다.
“Try it! Why n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