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이름은 하치입니다.
2화. 인수가 처음 웃은 날
인수는 늘 무표정했다.
아니, 무표정이라기보다 아무런 감정도 드러내지 못했다.
눈빛은 공허했고, 입은 항상 다물어 있었다.
밥을 먹을 때도 조용했고,
약을 먹을 때도 가만히 있었다.
가끔씩 경련이 오면 바닥에 쓰러졌고,
그때마다 아빠는 온몸으로 그 아이를 감쌌다.
그날도 경련이 왔다.
거품을 물며 몸이 떨렸고,
눈은 초점을 잃은 채 흔들렸다.
아빠는 아무 말 없이 그 아이를 감쌌고,
이마를 조용히 쓰다듬었다.
"괜찮아. 괜찮아, 인수야.
아빠가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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