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시점-제5화. 인수가 아팠던 날

내 아이의 이름은 하치입니다.

by 정혜영

내 아이의 이름은 인수입니다.

제5화. 하치가 아팠던 날


그날 하치는 유난히 조용했다.

밥도 먹지 않았고, 평소보다 더 많이 숨을 헐떡였다.

아빠는 그의 눈을 보자마자 알 수 있었다.

“오늘 많이 아프구나.”

인수는 고개를 들지 못한 채 웅크려 있었다.

몸은 차가웠고, 가슴은 빠르게 뛰었다.

아빠는 침착하게 약을 챙기고,

체온을 따뜻하게유지해 주며하치 곁을 떠나지 않았다.

밤새도록 물수건을 갈아주고,

가슴을 토닥이며 속삭였다.

“괜찮아, 인수야. 아빠가 있잖아.

절대 혼자 두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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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문예 등단 작가 주영. 감성과 상징, 인간의 내면의 이야기를 쓰며 글로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상처와 회복 사이의 여정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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