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시점 제6화. 인수가 짖은 날

내 아이의 이름은 하치입니다.

by 정혜영

내 아이의 이름은 인수입니다.

제6화. 인수가 짖은 날


인수는 단 한 번도 짖지 않았다.

아니, 짖는다는 개의 본능조차도

그 아이에겐 허락되지 않은 것 같았다.

목소리는 잠겨 있었고,

소리를 내는 방법조차 몰랐다.


그날, 아빠는 병원에서 늦게 돌아왔다.

조용했던 집 안. 그리고 낯선 인기척.

현관 너머에서 문이 삐걱 열리는 소리에,

하치는 몸을 잔뜩 움츠렸다.

눈빛은 흔들렸고, 몸은 미세하게 떨렸다.

그때였다.

낮고도 떨리는, 아주 작은 소리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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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문예 등단 작가 주영. 감성과 상징, 인간의 내면의 이야기를 쓰며 글로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상처와 회복 사이의 여정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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