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아시나요?
남자는 청혼하고, 여자는 거절한다. 얼음처럼 차가운 여자는 반응이 없다. 이 영화의 빛은 마지막에 숨어 있다. 숲이 우거진 올리브 나무 사이로, 오늘도 어김없이 남자는 여자를 쫓아다니며 사랑을 고백한다. 카메라는 멀리서 이 둘의 풍경을 담는다. 한참 뒤, 청년은 아주 빠르게 춤을 추듯 가던 길을 그대로 돌아온다. 그의 표정은 보이지 않지만, 우리는 느낄 수 있다. 여자가 남자의 청혼을 수락한 것이다.
사랑은 빛을 향해 걸어간다. 사랑은 용기를 생성해낸다. 사랑은 용서를 부르고, 사랑은 변화를 느끼게 하고, 그리고 사랑은 절망의 늪을 한 순간에 봄의 정원으로 만들어버린다. 내 가치를 알아봐 주는 단 한 사람이면 된다. 내 안의 작은 빛을 발견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사람, 그것이여 말로 진실한 사랑의 힘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참된 사랑은 가시덩굴 속에서 온몸이 상처투성이 될 지라도 ‘그래도, 살아가야 한다’라는 거대한 에너지와 용기를 선사한다.
우리는 언제나 무슨 일이 있어도, 사랑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나의 사랑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찾아 나서야 하고, 그의 힘을 믿어야 한다. 사랑은 분명 당신을 새로운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오늘 밤에는 이 영화 어때요?
글 여미
이미지출처 : 네이버
커버사진 임경복
yeoulha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