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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울돌 Aug 23. 2024

후기

첫 브런치 북, '아름다운 마음들을 모아서'를 마치며

지붕 위 아빠, 박종익 코치님을 만나 나세글을 수강하면서 브런치작가에 대한 열망이 깨어난 올해 이룬 성취 중 하나가 바로 브런치작가에 선정된 것이다. '실패'라는 익숙한 맛에 대하여에서도 밝혔지만, 참 열심히 준비했고 이뤄냈을 때 뿌듯함은 이로 말할 수 없었다.



몇 편의 글을 발간하고, 그동안 써왔던 글을 묶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백령도 군인 이야기, 학창 시절 이야기 등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이 있었지만 여울돌 인스타그램에 올라간 글을 위주로 대학생 시절의 기억을 다시 꺼내고 싶었다. 대학 시절 써놨던 글을 손 글씨 재창조해주시는 선생님을 만나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어 아무것도 모르지만 일단 시작해 봤다.



첫사랑을 기억하게, 느낀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창구를 '브런치 북'을 통해 이루고 싶었다. 청글넷(청소년활동글쓰기네트워크)분들과, 나세글 글벗님들, 지인 등 다양한 분들이 내 글을 보고 댓글과 좋아요를 남겨주시면서 반응을 보여주셨고, 브런치 북 연재를 통해 만나게 된 브런치 작가님도 있었다.



조금 아쉬운 것은, 중간에 회사 업무 일정이 너무 겹쳐서 브런치 북 연재를 하는 것이 힘에 부쳤던 것. 써놓은 글을 찾지 못해 23년에 쓴 글을 가져온 것을 꼽을 수 있겠다. 다시 읽어보니 너무 부족하고 부끄러운 것이 눈에 밟혀 자랑스럽게 '10편의 글을 연재했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을 것 같다는 것?



이번 브런치 북을 연재하면서도 다양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았다. 앞서 말한 글을 써주시는 선생님, 꾸준하게 글을 쓸 수 있게 도와주는 응원해 주는 사람들, 그리고 브런치 북 알림 시스템 등까지. 역시 혼자 힘으로 할 수 없었다는 고백을 남긴다.



앞으로 하고 싶은 글은, 백령도 군인 시절 이야기, 청소년들을 만나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 청소년 대학 이야기, 결혼 준비 이야기, 신혼 이야기 등이 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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