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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울 Yeouul Apr 23. 2020

다 아는 말도 들어야 하는 이유

생각도 연습

Illustrated by Yeouul


  요즘 우리는 다양한 매체와 경로를 통해서 많은 정보와 글을 접하곤 합니다. 이 중에 어떤 것들은 이미 들어봤을 수도 있고 어떤 것들은 생소한 정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성공이나 자기 계발에 관련된 내용에는 비슷하거나 들어봤던 말들이 많을 것 입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아는 내용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것들을 계속 접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자기 계발서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이 책들에 나온 내용과 말들이 비슷하다고 생각했고 결국 문제는 본인의 행동과 연결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조금 자만적이고 이기적인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생각이 너무 많았던 20대 초반에 과도하게 자기 계발서를 읽었던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자기 계발서를 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지인의 추천으로 자기 계발서를 다시 읽으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에 신문을 읽으며 이런 구절을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선 1000번을 읽고 써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영어 단어 'food', 'school'과 같은 스펠링을 평생 잊어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자신의 부족한 면이 자기 계발서를 몇 번 읽었다고 채워질 수 없는 것처럼 자신이 무언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계속 듣고 읽고 생각해야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진심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변화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누군가 그 점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경청할 수 있는 자세가 되어야 정말로 자기 자신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 아는 이야기야. 나도 알아. 알아." 하고 넘기는 것보단 타인의 말에 경청하며 본인의 내면을 더 단단히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림출처:  https://www.instagram.com/yeouul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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