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아름답다

by 안강

아름답다에서 아름은

“나”를 말한다고 한다.

“아름”답다는 결국

“나”답다는 말이다.

예쁜 것들을 볼 때마다

아무 생각 없이 말했던 말이었지만,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과연 아름다운가,

생각하게 되었다.

누군가를 보고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에도

의심을 하게 되었다.

그가 과연 자신다운 모습일 것인지

사실은 가면을 쓰고

자신을 꾸민 것은 아닌지.

결국 본인이 아름다운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누군가의 시선과 주관이 아닌 것이다.

나는 나다울 때 아름답고,

나다운 것은 나만이 알 수 있다.

누군가 나를 아름답지 않다고 말해도

나는 상처받지 않고자 한다.

그들이 바라는 것을

쉽게 내어주지 않고자 한다.

내가 아름답지 못하여도

그것을 그들이 말할 자격은 없다.

그래서 난 나답지 못해도

나답게 살아가고자 한다.

나는 아름답지 못해도

아름답게 살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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