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닿는 곳, 북한산
도심을 벗어나 조금만 올라가면
온 세상이 바위와 하늘뿐인 곳이 있다.
말 대신 숨소리와 바람소리만 남는 그곳, 북한산.
걸을수록 마음속에 쌓였던 것들이
조금씩 흩어지고,
머릿속이 맑아지는 기분이었다.
정상에 앉아 멀리 도시를 내려다보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정도면 잘 살아왔구나.’
“별일 없는 하루를 유심히 들여다보는 사람.쓸데없이 멍 때리면서 글감을 찾습니다.아무것도 아닌 순간이 가장 재미있다는 걸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