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이게 사랑일까
혼잣말
당신에게 보인 적 없는 시
by
이정연
Dec 19. 2020
자꾸 시를 쓰게 한다
당신을 위한 시를
계속해서 쓰게 되리라는 예감을 한다
시를 배우지 않았다
첫사랑은 동주였다
첫사랑은 시인이었다,
라는 말로
시에 대한 숨겨둔 마음을 갈음할 뿐이다.
당신을 위해
나는 모든 시어를 분명하게 쓰리라.
언제나
함의도 함축도 필요 없는 시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설마
그런 내게
당신이 나타날 줄은,
당신을 위해
시를 쓰게 될 줄은 알지 못했다.
2020-08-24
keyword
사랑
동주
시인
27
댓글
6
댓글
6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이정연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서른 살이 되지 못할 줄 알았습니다
저자
인생의 목표는 오로지 행복해지는 것. 사진을 찍고, 글을 씁니다. 많은 것을 사랑하지만 까칠합니다.
구독자
494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피터 린드버그
당신의 이름이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