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정연 Jan 13. 2024

보고 드려요


브런치는 저에게 집 같아요.

아무래도 가장 먼저 글을 쓰기 시작한 공간이라는 것이 제 자신에게 큰 의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투고를 하고, 계약 이야기가 오가던 중에도 계속 생각했어요. 책 한 권을 낸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균형감각을 잃지 말자.


이렇게 말하고도 우습지만요, 아직 책이 나오질 않았어요!! 지금 편집장 님께서 힘들게 제 책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계세요. 이 과정에서 지적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그래서 더불어  반성도 많이 하고 있답니다. 평소 이정연의 글쓰기 문제점 같은 것이 모두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진진이 저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로 꼽는 것이 있어요. 바로 자기 객관화입니다. 제 글의 부족한 점을 제가 알아요. 출판사 대표님께서 대화로 말씀하신 부분이 있거든요? 사실 듣고 한참을 생각하는 척했지만, 속으로는 바로 수긍했답니다. 저는 알아요. 저의 부족한 부분을 정말 잘 알아요. 평소에 브런치에 글을 올리기  전 후로 수십 번을 다시 읽는 답니다. 그 얘기는, 글을 수십 번 고친다는 이야기지요.


지난해 늦봄부터 책 쓰기 기획 공부랑 마케팅 공부도 병행하고 있어요. 민정이가 책 쓰기와 마케팅 강의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두 강의를 듣는 학생이 되어서 살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제 자신을 돌아보기도 했지요. 제 자신의 글쓰기에 자부심은 있지만, 눈에 띄는 문제점들은 고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편집장님께 하나 변명을 하자면요, 드렸던 완전원고는 오래된 에피소드가 많아서 더욱 부족함이 도드라지는 것일 수 있습니다. 지금 글쓰기 시켜보시면 조금 나아졌을 수도 있어요. 하하하하하.


아직 제 책이 세상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미 제 손은 떠났다고 보면 돼요. 지금 텀블벅이라는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순조롭게 예약 판매가 진행되고 있어요.



그냥 저 이렇게 잘해나가고 있다고 브런치 친구들한테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어제(12일)부터 예약구매가 시작되었거든요. 3월 중순까지 텀블벅 예약구매가 진행되고, 결제가 완료되면 3월 안에 텀블벅 구매자분들께 책이 우선적으로 발송될 거예요.

그러고 나면 일반서점에 정식으로 출간이 됩니다.

교보, 예스 24, 알라딘에서 '이정연'으로 검색했을 때 이 책이 나오겠지요?


텀블벅은 사전 홍보에 무척 좋은 수단이라는 출판사 대표님의 말씀이 있었어요. 사실 '왜 텀블벅을 거쳐야 하는지' 제 자신이 전혀 이해를 못 했었는데, 이제야 이해가 좀 되는 참이라 조금 설명을 드려봐요.


저 이렇게 열심히, 잘하고 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책 제목을 지어준 친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