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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시 Jul 09. 2018

열심히 일해도 매일이 불안한 당신에게

추천하고 싶은 인생전략노트 작성법 1. 하루의 작은 성공을 기록하라!





 직장 5년 차, 난 뭐가 그렇게 두려웠을까.

지금 내가 맞는 길을 가고 있는지, 내가 보지 못한 다른 길이 저 언덕 너머에 있지는 않을지, 이대로 현실에 안주하게 되어 버리는 건 아닐지 난 늘 불안했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나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불편했고, 늘 나에게 맞는 옷을 찾기를 바랐다. 내가 가진 보석들을 갈고닦기에도 모자란 시간에 난 늘 남의 콩에 눈독 들이기 바빴다. 자본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척척 해나가는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 그저 부러웠다. 그렇다고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 건지 명확히 아는 것도 아니었다. "내가 잘하는 건 도대체 뭘까?" 나에 대한 의심만 증폭될 뿐. 그렇다 보니 꿈은 허상으로만 남게 되었고, 계획한 목표들은 실행되지 못했다. 몇 년간, 비난과 부정의 날들이 연이어 이어졌다.

    



'어떻게 하면 지금의 상황에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현재를 충실히 살아갈 수 있을까' 생각하던 와중에, 집에 굴러다니던 책 한 권이 생각났다. 3년 전쯤 읽었던 것 같은데 그땐 크게 공감하지는 못했으리라.




눈앞에 떨어진 일을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미래의 불안은 사라지지 않는
20-30대를 위한 필독서


스물아홉부터 쓰는

인생전략노트


나와 같은 시기에 같은 고민을 한 가네다 히로유키의 보물 같은 사고법과 실행법이 담겨있는 책, <스물아홉부터 쓰는 인생전략노트>. 29세 전후의 직장인들이 겪게 되는 감정적 노동과 더불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위의 이미지는 29세 전후의 직장인들이 겪는 3가지 부정적인 감정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감정을 겪은 적이 있다면? 나와 이 감정을 떨칠 수 있는 인생전략노트를 함께 작성해 보는 건 어떨까?




인생전략이란?
지금 해야 할 일, 미래의 목표로 삼아야 할 일, 소중히 해야  일을 명확히 아는 것




우선 내 이야기를 먼저 해 보자면, 6년 전쯤 취업 준비를 하던 시기였다. 매일 자소서만 쓰며, 집에서 시간만 탕진하고 있자니 나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다. 이대론 안 되겠다 싶어 비전 모임을 시작하게 됐다. 보다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비전을 작성하고 실행해나가는 그 모임은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그때를 되돌려 보면 현실과는 너무 먼 비전을 꿈꾸며 실행보다 꿈만 좇았던 것 같다. 이런 목표 설정 방법을 이 책에서는 "역산식" 목표 설정이라고 한다.




축적식 목표를 세워보자!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이 있듯이 역산식 목표 설정은 손에 잡히지 않는 미래를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나에게 맞지 않는 방법임을 깨달았다. 이 책에서 추천하는 방법은 '지금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대의 전략'임을 강조하고 있다. 앞을 알 수 없는 미래를 염려하기보다 명확하게 알 수 있는 현재를 의식하는 방법을 택한 것.




평가> 개선> 계획> 실행의 사이클로
인생전략노트를 작성해보자!




인생전략노트의 핵심은 기록을 통한 성장이다. 현재를 평가하고, 개선점을 체크해가며 미래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 모든 것은 기록에 의해 진행되는데, 노트에 기록한 한 줄을 근거로 모든 것을 다음 행동으로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생전략 노트 첫 번째!
성장일기를 작성하자!




그렇게 나는 3주 전부터 성공일기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업무에 관련된 것이든, 개인적인 것이든 하루에 성취한 작은 성공과 목표, 하고 싶은 일을 한 줄씩 매일 노트에 기입하고 있다.





아침에 지각을 하지 않는 것부터, 팀원과의 스몰토크를 나눈 것까지 다양한 범주의 성공들을 기록해나가고 있다. 성장일기를 작성한 지 3주 차, 물론 쓰지 못한 주말 일기를 몰아 쓰기도 하곤 했지만 꾸준히 성장일기를 써 나가고 있다는 점에 나에게 칭찬을 주고 싶다. 또한 지금까지의 기록의 변화를 얘기해보자면 아주 사소한 성공일지라도 하루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하루하루 의미부여가 톡톡히 된다는 점이다. 또한 내가 성취했다고 느끼는 부분에 대해 꾸준히 알 수 있고, 다음 스텝을 계획하고 실행해나갈 수 있는 점이 정말 유의미한 것 같다.


하루하루가 무의미한 사람들, 미래가 자꾸 불안한 사람들, 내 목표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는 사람들에게 우선 성장일기를 써보라고 권유해보고 싶다. 저랑 함께 꾸준히 해 보실 분 없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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