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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Me가 되는 길
2. Writer가 돼라

지난 호에 Better Me가 되는 첫 번째 비법으로 Reader가 돼라고 말씀드렸고, 이번 호에서는 두 번째 비법으로 "써라, Writer가 돼라"입니다.  

   


글 쓰기가 왜 중요할까요? 미국의 한 학자가 20개 연구기관에서 일하는, 과학기술자 2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쓰기 능력이 자신의 개인적 경력과 출세에 영향을 많이 주었다.’고 응답한 사람이 절반이나 됐다고 합니다. 

     

“Writer가 돼라~”고 하니 전문 작가가 되라는 말이냐고 반문하실 텐데 그건 아니고요. 요즘은 정말 글 쓸 일도 많고, 글 쓰는 환경도 정말 잘 돼 있어요. 옛날에는 학생이나 학자, 교수, 기자, 문필가 들이나 글을 쓰는 시대였지만 이제는 SNS의 발달로 누구나 글을 쓰는 시대가 됐어요. 글 쓰기, 책쓰기 모임이나 강좌도 정말 많잖아요. 속된 말로 개나 소나 다 글을 쓰는 시대가 됐어요. 그러니 나라고 못 쓸 일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일반인 중에서 책을 출간하고, 인생이 바뀐 분들이 우리 주위에 많습니다. 저도 그 중에 한 사람이고요.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는 것이 적으면 사랑하는 것도 적다” 그렇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생각하게 되고, 생각하는 만큼 써지게 마련입니다. 쓴다는 것은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측정 방법입니다. 이걸 메타인지라고 하는데, 이건 쓸 때 비로소 알 수 있어요.     


‘적자생존’이란 말도 있는데요. 원래의 뜻은 “환경에 적응하는 자만 살아남는다“는 뜻인데 요즘은 ”적는 자만 살아남는다“라는 뜻으로 더 많이 쓰입니다. 변화전문가 구본형 "나는 쓰면서 살아갈 힘을 얻는다."고 했죠. 그렇습니다. 책쓰기는 누군가를 살아있게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글쓰기의 장점 중 최대의 장점은 지금, 여기, 내 느낌, 내 경험을 보관할 수 있다는 겁니다. 과거에는 흘려보냈던 생각을 이제는 즉시 붙잡을 수 있게 된 거죠. 기억은 유한하지만, 기록은 무한합니다. 이게 스마트폰 때문에 가능해졌어요. 언제, 어디서나, 즉시, 저장이 가능해졌죠. 운전 중에도 메모가 가능한 세상이니까요.      


글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 번째 팁은 무조건 쓰라는 겁니다. 시작부터 하라는 겁니다. 그냥 쓰는 겁니다. 처음에는 쓸 거리가 없어 막막할 겁니다. 잘 쓰는 것보다 오래 앉아 쓰는 게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걸 지속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도 첫 책을 쓸 때 그랬습니다. 6개월 동안 매일 새벽 첫 2 시간을 자리에 앉아 쓰기로 했습니다. 첫날은 한 줄도 제대로 못 쓰겠더라고요. 일주일 동안 정말 쓸 거리가 없었어요.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고 한 달이 지나고부터는 하루에 서너 장을 쓰게 되더군요. 그렇게 첫 책이 탄생했습니다. 제가 했으니 여러분도 하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책을 쓸 때는 6개월간 틈틈이 쓰다가 마지막 열흘간은 산속에 들어가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글만 썼습니다. 그렇게 두 번째 책이 탄생했습니다. 첫 6개월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마지막 열흘이었습니다.     

글쓰기가 습관이 되려면 매일 써야 합니다. 사실 이게 제일 어려운 과제인데요. 

구체적인 요령은 

1. 매일 글 쓰는 시간을 정한다. 

(가급적 새벽 첫 시간이 좋습니다)

2. 정해진 시간만큼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30분이던 1시간이던 정하셔서 그 시간만큼은 꼭 채우세요) 

3.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정해진 분량을 채우는 습관을 들여라. 

(이때는 하루에 A4 1~2장을 쓰는 습관을 들이세요. 뭐든 쓰세요. 처음에는 잘 못 쓰는 글이라도 꾸준히 하다보면 늡니다.)      


두 번째 팁은 다른 사람의 글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처음부터 글을 잘 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오랫동안 글쓰기 훈련을 거쳐야 좋은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글쓰기가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 이제부터 자신의 스토리를 써야 합니다. 남의 글을 옮겨 적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글쓰기 훈련을 위해 필사 작업을 하는 것은 권장하지만, 꼭 필요해서 남의 글을 인용하는 정도는 괜찮지만 타인의 글로 도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스토리를 써야 신이 나서 쓰게 되고, 그럴 때 차별화된 콘텐츠가 탄생합니다.      


자, 이렇게 글쓰기를 하시다보면 앞의 화두로 다시 돌아가서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알게 됩니다. 사실 자신의 부족을 더 많이 느끼게 될 거예요. 그때 우리는 성장의 계기를 만납니다. 자신의 부족을 알아야 더 많이 공부하게 되고 그때 우리는 실력자가 됩니다. 그게 Better Me가 되는 길입니다.    


* 위 글은 유튜브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3RhpbkRheec


국가대표 가정행복코치
이수경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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