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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연창 Aug 24. 2017

Performance Tranining 의 단상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것들이 변해 간다. 바로 어제 2G 폰을 사용하며 인터넷을 하기 위해 PC 방을 찾았던 것 같은데 이제는 스마트 폰을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메일을 확인하고 인터넷 업무를 볼 수 있다.     

우리는 정말 많은 2G폰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종류의 스마트 폰이 나오자 주저 없이 더 좋은 폰으로 교체하기 시작했다. 다른 부분들도 마찬가지 이다. TV,가전제품,자동차 모든 것들이 바뀌기 시작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 중 하나가 전통적인 트레이닝 형태에서 벗어 나지 못하고 있다. 비단 일반인 뿐만 아니라 선수들 조차도 전통적인 트레이닝과 재활 방법에 열광하고 오직 근육을 크게 하기 위한 트레이닝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가령 햄스트링이 타이트해 졌다면 1시간 씩 햄스트링을 스트레칭하고 마사지 하는 것으로 모든 것을 해결 하거나 그곳이 약한 곳이다 라며 평가 없이 훈련을 실시한다. 그 중에 어떤 선수는 괜찮아지고 어떤 선수는 영원히 볼 수 없게 된다.   

트레이닝이라는 것은 트레이닝을 시키는 코치에 따라 다른 함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많은 주관적인 함축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근거와 원칙이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분야기기도 하다.     

최근 들어 기능적인 트레이닝과 치료적이고 재활적인 요소들의 트레이닝들이 결합하여 새로운 형태의 트레이닝들이 체계화 되고 소개되고 있으며 이 같은 트레이닝을 움직임 트레이닝을 (Movement training) 이라고 부른다. 인간의 고유한 움직임을 기초로 하는 움직임 트레이닝은 기존의 머신을 이용한 근 비대 트레이닝이 아니라 인간이 가지고 있는 움직임 자체를 발달시켜 부상과 스포츠 기능을 동시에 발달 시키는 운동이다.     

기존의 트레이닝이 근육을 발달 시키는 고립적인 보디빌딩 식 트레이닝이 목적 이었다면 움직임 트레이닝은 SAID 원칙에 의해 해당 스포츠에 특성에 맞는 트레이닝을 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존의 야구선수를 위해 어깨 트레이닝은 어깨의 회전근개 강화만을 위한 외회전 내회전(Internal/external rotation)식의 운동 이였다면 현재는 견갑 흉추의 가동성/안정성, 코어의 안정성, Close chain / 한쪽 다리의 (오른손 투수의 경우 왼쪽) 후면 사슬 트레이닝 등이 회전근개 운동과 더불어 실시한다.

움직임 트레이닝은 기본적으로 인체의 운동 조절 (motor control)을 이론적 기반으로 하는 데 인체가 가지고 있는 일정한 기능적 움직임 패턴 (야구선수의 경우 던지는 팔과 다리의 대각선 패턴)을 발달 시키는 것이다. 좀 더 깊게 이야기 하자면 뇌 가소성 (Cortical Plasticity)를 발달 시키는 것이다.     

뇌는 인체의 모든 움직임을 관장 하는데 뇌에서 명령을 내려 동작을 할 때 좀 더 빠른 시간 내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본능적으로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움직임 트레이닝 이라는 것은 중추신경계(Central nervous system에 의한 반복적인 움직임을 통하여 뇌 안에 새로운 기억흔적(new engram)을 만들어 내어 효율적이 움직임으로 부상을 예방하고 최상의 퍼포먼스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즉 몸 안에 나쁜 “virus”를 없애고 “soft ware”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 이다.     

물론 고립적인 트레이닝이 무조건적으로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고립적인 트레이닝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 이 중요하다. 하지만 전체적인 움직임을 우선적으로 염두 해 두어야 하는 건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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