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먹는 브런치
8월의 작가님들을 소개합니다!
팀라이트의 보물 스윗드림 작가님이 소개해 주셨다.
기록의 힘! sns 인플루언서 리니 작가님.
오디오클립 출연하기 위해 브런치 작가님이 되셨다는 양양b 작가님.
방송 시작 전 로비에서 인사를 나누는데 이미 텐션 업!
하이텐션 두 분을 모시고 방송했다.
나와 하는 방송 외에 개인 인터뷰는 위젤라tv에서 진행하고 있다.
오전부터 방송이 있던 위젤라tv.
12~1시까지 내 타임, 2시부터 두 작가님의 개인 인터뷰, 4시부터 스윗드림 작가님의 [세계의 대학 투어] 코너가 줄줄이다.
차가 막일까 일찌감치 와 계시던 두 분 작가님을 1층 로비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만나 인사를 나눴다. 밝은 에너지를 내뿜으시는 두 분의 작가님을 보자마자 녹음실 안에서의 분위기가 그려졌다.
21층 로비에 올라가 방송 중인 위젤라tv 더덕님과 기피디님을 기다렸다. 세 분 작가님의 끊임없는 웃음과 수다에 더위로 지쳐있던 몸과 마음이 에너지로 충전되는 느낌이었다.
12시가 거의 다 돼서 더덕님과 기피디님이 나오셨다. 짧은 인사만 하고는 바로 체인지!
녹음실에 들어오면 처음 접하는 분위기에 다들 떨린다고 하신다. 대부분 말을 못 하면 어떡하지에 대한 걱정이다.
그런데 작가는 작가다. 글을 쓰는 사람 치고 말을 못 하는 사람을 거의 못 봤다. 글을 쓰면 말하기도 는다는 사실을 알기에, 말을 못 하는 걸 걱정해 본 적은 없다. 질문을 드리고 대답을 하다 보면 어느새 긴장감도 사라지고,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질 정도다. 위젤라와 따로 개인 인터뷰를 할 수 있도록 연결해 드리는 것도 그런 이유다. 부득이 순서가 바뀌는 경우도 있지만, 내 시간은 인터뷰 전에 입 풀기에 좋다.
45분을 예정했던 방송시간이 지나가고, 10분가량 더 진행되었다. 시간상 질문 하나는 빼야 했지만, 이미 대화 속에 다 들어가 있어서 질문을 더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공무원이면서 자기계발에 열심인 양양b 작가님, 기록의 힘을 보여준 sns 인플루언서 리니 작가님.
스윗드림 작가님이 왜 두 분을 소개해 주셨는지 궁금증이 풀렸다.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 인사이트가 있어서 좋았던 시간. 이 맛에 오디오클립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강의나 강연과 다르게 오디오클립은 진솔함이 더욱 묻어난다. 목소리가 주는 힘이다. 글로는 알 수 없는 작가님만의 진솔한 이야기가 주는 울림이 오디오클립의 매력이다.
이분들을 계기로 한 달에 한 번 진행했던 코너가 두 번으로 늘어났다. 19일엔 브런치 대상 수상자이신 글밥 작가님과 글밥 작가님이 소개해 주신 서용마 작가님이 예정되어 있다.
9월에도 두 팀이 이미 확정되었고, 또 다른 코너를 준비 중이다. 네이버파트너스퀘어가 채널 당 두 번의 이용만 할 수 있는 게 아쉽다. 위젤라의 도움을 받고 있긴 하지만, 코너가 늘면 대책도 마련해야겠지.
어쨌든 1월에 시작한 오디오클립은 우리 팀라이트 작가님들을 시작으로 한 팀에서 두 팀으로 진행 횟수가 늘어났고, 올해 안에 코너도 늘어날 예정이라 기분이 좋다. 그만큼 부지런해야겠지만.
처음엔 글에서 다 하지 못한 작가님들의 이야기를 목소리로 직접 들을 기회여서 시작했다. 위젤라와 연결해 드린 건 더 많은 채널에 알려 드리고 싶어서였다. 녹음실이라는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게 만들어 드려서 글을 쓰는 데 큰 동기부여를 드리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다.
감사하게도 콘텐츠가 분명한 분들을 소개해 드려서인지 위젤라에서 개인 코너로 콘텐츠를 더욱 계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스윗드림 작가님의 [세계 대학 투어]나 마마뮤 작가님의 [알아두면 부티 나는 오페라 상식]이 대표적인 예다.
스페인에서 사시는 스티브 작가님뿐 아니라, 오늘 만난 두 분 작가님에게도 그 기회가 왔다. 앞으로 어떤 콘텐츠가 만들어질지 매우 기대된다. 그리고 그 콘텐츠가 책으로 나오는 날까지 응원한다.
사람과 사람의 연결이 놀라운 시너지가 되는 걸 매달 경험하면서 나 역시도 좀 더 박차를 가하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종일 방송과 기다림에 지칠 무렵. 뒤풀이를 위해 강남역 교동 전집으로 이동했다. 주로 건물 안에서 저녁을 먹고 차를 마셨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다 함께 회식 분위기를 내보았다. 술도 못 마시는 여섯 명이 모여 막걸리로 건배도 하고. ㅎㅎ
전날까지 비가 하도 많이 와서 전집을 추천했더니, 당일날 비가 똑 그칠 건 뭔지. 배가 너무너무 고파서 며칠 굶은 사람처럼 먹었다.
그곳에서도 텐션이 떨어지지 않는 리니 작가님과 양양B 작가님.
인플루언서가 대세인 요즘.
리니 작가님을 통해 어떻게 인플루언서가 되는지 그 과정을 들을 수 있었다. 방송에서가 아닌 사담이긴 했지만, 이런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다니 뜻밖의 수확이다. 성실함의 끝판왕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직접 경험으로 터득한 마케팅의 진수를 편하게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마케팅 고민이 많던 차에 주옥같은 힌트와 센스를 배울 수 있었고, 아무리 좋은 콘텐츠라도 성실하지 못하면 소용없구나를 깨달으며 속으로 ‘대단하다!’는 말만 연거푸 나왔다.
공감이 있고, 배움이 있고, 서로에게 동기부여와 위로를 주는 채널, 글튀김집.
화려하진 않지만 전집처럼 모둠전과 막걸리 한 잔 두고도 글 이야기, 인생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
그 소소한 만남을 나는 ‘낭만’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