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클립 <심리앞담화>
유우정님 이야기
이 분은 딸의 조울증으로 10년이 넘도록 고통 속에서 살아오신 분이다.
K성향(아래 필터 참고)이시라 V(시각 성향)와 A(청각 성향)가 약하다. 평소 상대를 관찰하거나 남의 말을 듣는 게 약하고 제 느낌대로 받아들이다 보니,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설 때가 많았다.
NLP를 공부한 뒤로 첫 번째 드린 미션이 관찰과 경청이었다. 딸뿐 아니라 가족들과의 관계가 전부 깨져 있어서 그 관계 회복이 목표였다.
평상시 보고 듣는 걸 무시하고 살았던 유우정님은 관찰과 경청을 통해 많은 걸 알게 되었다고 한다. 자신의 잘못된 습관으로 상대를 무시하고 살면서 제 감정과 생각으로 꽉 차 있던 지난날.
NLP를 훈련하는 동안 알려준 대로 했더니 늘 제 감정과 생각에 몰입되어 있던 게 한 발 떨어져서 타인과 자신을 바라볼 줄 아는 분리의 시각을 갖게 되었고, 그걸 깨달은 후부터는 혼란 속에 있던 가족 안에서 신호등 역할을 너무나 잘해주고 계신다.
지금은 관찰과 경청을 잘하니 매칭도 잘한다. 매칭은 상대와의 공감을 뜻한다. 내 생각이나 감정이 아니라 상대를 관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상대의 감정과 의도를 알게 되는데, 그때는 자신도 편한 마음으로 수용할 줄 알게 된다.
언어 표현이 달려서 감정적으로만 대응하던 것도 그 상황을 잘 관찰하고 경청함으로써 이성적인 필터가 발동하며 차분하고 조리 있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 이 분이 들려준 이야기는 꽤 울림이 크다. 제 감정과 생각보다는 남편의 감정과 생각을 먼저 알아차리고 배려함으로써 가족 모두가 편안해진 이야기.
비로소 가족의 사랑이 무언지 알아가고 있는 유우정님에게 박수를 보낸다.
임경복님 이야기
유우정님처럼 K 성향이고 몰입이 강해서 분리하는 데 몹시 애를 먹었던 분이다.
이 분 역시 V와 A가 약하고 K와 감정이 빨라서 사실적인 정보 취합에 약하다.
정보를 얻고 그것을 소화하는 능력은 우리의 삶에서 꽤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만의 주관적인 세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타인과의 공감능력이나 이해도가 낮아 곤란을 겪기 일쑤다.
그랬던 임경복님은 NLP를 하면서 걸음마 떼듯 하나씩 배워가고 있다. 그 변화가 두드러진 사례를 들려주셔서 앞으로의 성장과 발전이 기대된다.
특히, 어릴 적 영화관에서 추행을 당했던 트라우마를 깨고 영화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같이 영화관에 갔었다는 이야기에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지나간 과거와 현재의 나를 분리한 결과는 말하나 마나.
남편은 자신을 위해 힘든 일을 해준 아내에게 고마워했고, 임경복님은 그 모습을 보며 자존감을 얻었다고 한다.
하나를 주고 두 개를 받을 줄 아는 지혜.
하나의 모델이 내 안에 생기면, 다른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적용할 줄 알게 된다. 그게 습관이다.
그러니 습관을 바꾸는 것을 너무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어색하고 익숙하지 않아서 힘들거나 불안한 것뿐이지, 이 세상엔 다양한 필터가 존재하고 또 누군가는 그 필터로 인해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가고 있으니.
어렵고 두렵지만,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생각들을 내려놓고 상대에게 맞춰봄으로써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가는 임경복님의 삶을 응원한다.
여기서 잠깐!
필터에 대해 알아볼까요?^^
나를 예로 들어보면,
A(청각유형), 이성, 분리, 의미 중심, 내향적, 추구 중심, 사실 중심, 해결 지향, 관념적...
지금은 상황에 따라 다른 필터를 씀으로써 패턴을 바꾸었고, 훨씬 유연해졌다.
고정적인 필터와 습관은 삶을 경직되게 만든다.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다면 경직에서 벗어나 유연성이 필요하다.
1+1=2
1+ 1.5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