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으면 시집가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함부로 말해놓고, 함부로 대해놓고 상대가 서운함을 내비치면
"나 원래 그렇잖아. 왜 그래 몰랐어?"
라고 닫아버리는 사람
맞아요
생각해보면 그 사람은 원래 그런 사람이 맞는것 같기는 해요
알면서도 우리는 왜 자꾸 서운할까요?
아들러가 말했어요 상처받는건 스스로의 몫이라고.
상대의 말과 행동에 상처를 받는건 나의 선택이고 결정이에요
웃어넘길수도 있고 화를 낼수도 있고요
상대가 무례하건 배려가 없건 나는 그저 나의 평정심을 찾으면 문제는 간단해요
그렇지만 반복되는 무례함에는 가끔은 화내고 싶어요
나에 대한 배려가 없는 상대에 대한 서운함과 원망이 자꾸 나를 작게 만들죠
존중받고 싶은 나의 핵심욕구가 채워지지 않았거든요
그 사람은 아마도
'내가 이런 사람임을 알았다면 이제는 나에게 맞춰주면 안될까?' 라고 말하고 있는 거겠죠
그렇지만 당연해지지는 말아요
상처받는 건 받아들이는 쪽의 선택이지만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이 변하는 것은 아니에요
우리는 알아야 해요
자신의 욕구가 소중하다면 타인의 존중받을 욕구 또한 소중하다는 것을.
모두 각자 마음 속 욕구가 달라서 충돌할 수도 있다는 것을
마음의 합의가 이루어져 있을때만 말하세요
상대가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때만 말하세요
나 원래 이런 사람이라고.
상대의 기분따위 안중에 없이 "나원래 이런사람이야" 가 면죄부라고 생각지는 않았으면 해요
상대에 대한 배려가 먼저인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저는 그런사람이 좋아요
삶을 대하는 태도가 결국 그의 삶을 결정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