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명탐정

엄마는 명탐정!!

by 깨지

셜록홈스 박물관에 갔다. 물론 소설 속 가상 인물이지만, 실제로 그곳에서 글을 쓰고 추리를 할 것만 같았고 삐그덕 거리는 나무판자와 오래된 벽지 냄새, 가죽 냄새로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 하는 상상을 하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셜록처럼 대단한 추리력으로 범인을 찾아내는 사람이 있었네,


엄마는 저금통 무게로도 우리가 돈을 빼간 것을 눈치챘고

내 실수도, 내 아픔도, 나에 대한 모든 걸 알았다.

어디 숨어서 지금도 열심히 추리 중 이려나, 무서워서 나쁜 일은 못하고 살겠다.


엄마는 나의 아픔을 어루만져주고 내 실수를 위로해주는 유일한 탐정이었다.

그리고 다시없을 내 시대의 탐정이었다.

가끔씩 삐끗삐끗 하지만. 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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